겨울의 흔치 않은 좋은 날씨,
오랜만에 곱창이 땡겨 곱창의 고장 예산을 찾았어요.
물론 집 근처에도 곱창집은 있지만 삽교에서 먹는 곱창은 특별하죠.





예산시장 만큼이나 핫한 예산의 명소. 삽교곱창거리가 있는 삽교의 중심.
예산 성당, 삽교공원 등 작은 마을의 아기자기한 삽교의 볼거리들을 둘러며 삽교전통시장에 다다랐습니다.





삽교전통시장 주차장은 왜이리 차가 많을까요? 바로 곱창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죠.
백종원 컨설팅을 받은 점포가 이어진 곱창특화거리.
작년 6월 30일 개점 이후 와보지 않았는데, 인기가 꾸준한가봅니다.





오랜 세월을 바탕으로 입소문나 있는 동네이지만 백종원 대표가 개발한 사과칩을 활용한 훈연 곱창부터 곱창국수, 구이, 전골 등 메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곱창구이와 전골에서 발전된 삽교곱창 먹으러 고고~
밖에서 보는 안의 모습에 놀란... 어떤 곳은 꽉찬 사람들로 자리가 없더라구요. 



요즘에 맞는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곳.
전반적으로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저는 날짜를 다르게 두 곳을 다녀왔고,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미나리 곱창을 파는 곳 입니다.
그냥 미나리랑 같이 나오는 것 뿐이지만, 여태 먹어본 곳 중 이렇게 나온 곳은 없네요.
그리고 곱창을 토치로 구워 눈앞에서 초벌구이를 해줘서 보는 즐거움도 생겨났습니다.





곱창에 무슨 짓을 한거지? 꼬소~함의 최대치를 넘는 것 같네요!!
특유의 냄새와 질김도 없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가 안 좋은 분들은 구이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문제 없이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처 유명하다는 삽다리곱창, 할머니곱창, 큰마루 곱창 먹어봤는데 여태 먹어본 여러 곱창들 포함 손에 꼽을 만큼 저에겐 맛집이었습니다.



두 번째 찾은 집에서는 곱창 전골을 먹었어요. 푸짐한 곱창을 담은 곱창전골 (소)
펄펄 끓는 전골에 라면사리까지 넣어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당면, 냉이, 탱글탱글한 곱창!
역시 곱창의 고장, 예산 삽교 답습니다. 다 먹고 볶음밥은 필수죠?
아쉽게도 훈연곱창은 판매하는 시간대가 안 맞아 먹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엔 꼭 먹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 삽다리 곱창 오늘은 지나만 갑니다.
여긴 구이 먹고 전골도 먹고 싶지만 양이 많아 고민일 때 (소)의 절반도 팔아서 부담없이 먹기 딱 좋더라구요.

저녁은 조명으로 더 화사한 예산 삽교곱창거리의 저녁.
조만간 또 다른 가게 곱창도 맛보러 들러야겠습니다 ♬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 56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