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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찬란한 백제역사 문화의 발자취를 둘러보다

2024.02.04(일) 12:58:38향림포토(pyk)(pyk462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 아시죠?

성흥산성으로 알려진 가림성은 파란만장한 역사가 담긴 백제의 산성 입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가림성(성흥산성) 사랑나무 바로 아래에서

SNS 사진명소로 연인들이 일몰에 촬영하기 좋은 성흥산성의 사랑나무 느티나무 입니다. 이곳에는 백제가 멸망 후 가림성에서 활동한 백제의 부흥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인 충혼사도 있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성흥산성의 사랑나무(느티나무)에서


1. 세계유산 부여왕릉원(백제의 왕실무덤)

사비백제의 역사체험과 백제로의 여행은 부여왕릉원을 걸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백제시대에 성왕은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도읍지를 옮기고, 백제의 중흥을 도모하였습니다. 123년간 백제문화를 꽃피운 사비백제는 백제역사유적인 부여왕릉원(능산리고분)이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습니다.
부여왕릉원은 총7기의 고분으로 세가지 유형의 굴식 돌방무덤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부여왕릉원(앞에서 본 7호분 모습)

이곳 부여왕릉원에서 걸어서 내려오다 보면, 백제의 의자왕과 부여융 단비가 있습니다.
 (백제의자왕 및 부여융 설단 사적기/2000.9.30/부여군수)

의자왕은 백제의 제31대 왕(재위 : 641~660년)으로 무왕의 맏아들 입니다. 효성이 지극하고 형제들과 우애가 깊어 해동증자라 불렸지요.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하여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장군이 5천 결사대로 항전했으나 대패하고 항복하여 의자왕은 백성들과 함께 당으로 끌려갔다가 며칠 뒤 사망했다고 합니다.
의자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잘 알 수는 없지만 흔히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되는 법"이라고 합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의장왕 및 태자융 단비(의자왕과 태자융 생애를 자세하게 새겨 놓았음)


2. 세계유산, 부여 나성(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

부여 왕릉원을 휘돌아 내려오다 보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여 나성이 있습니다. 나성은 백제의 수도 부여를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성 입니다. 나성은 방어의 기능과 수도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나성의 축성 기술은 흙을 한켜씩 쌓아 올리는 판축 공법이라고 합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부여 나성의 모습


3. 세계유산, 정림사지와 5층석탑

정림사지는 부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북쪽은 부소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림사는 백제 사비시기 수도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사찰이라고 합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정림사지오층석탑

정림사지에 우뚝 서있는 오층석탑 표면에는 당나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전승기념의 내용이 새겨져 있는데, 백제 왕조의 명운과 직결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정림사가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정림사지 5층석탑은 국보 제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8.3m의 목조 건축양식으로 쌓은 석탑이며 백제 석탑 건축의 뛰어난 기술력이라고 합니다.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3편)" 에서 "아침안개속의 정림사탑은 엘리건트(elegant)하고 노블(noble)하며, 그레이스풀(graceful)한 우아미의 화신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4, 부소산성, 백제 사비시기(538~554)의 왕궁 유적

부여에 가면 부소산성을 걸으며 낙화암과 고란사를 다녀 옵니다.
이곳은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던 시기인 백제 성왕 16년(538)에 왕궁을 수호하기 위하여 성벽을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소산성은 유사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백마강과 부소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하여 왕과 귀족들이 즐기던 곳으로 추측하고 있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부소산성의 백화정(정자)

백화정은 백제 멸망 당시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백화정’이란 이름은 중국의 시인인 소동파의 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고란사는 백마강(금강)변에 위치한 사찰로 법당 뒤편에서 나오는 약수가 유명합니다. 고란사는 백제 멸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1984년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낙화암, 백마강 유람선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 부소산성에 있는 고란사


5. 국립 부여박물관을 찾아서

부여의 백제역사 현장을 돌아보기 전에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시대의 유물과 전시물을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고 역사의 발자취와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부여의 선사시대와 고대문화,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의 불교문화, 기증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전경(1993.8.6 이전 개관)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내부에 소개된 사진(기와 치미에 대한 기록물)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불전에 향을 피울때 쓰는 향로 입니다. 1993. 12.12 부여왕릉원(능산리 고분군) 서쪽 골짜기인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의하면, 12개의 연기구멍과 산봉우리에 86개의 얼굴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백제금동대향로(이 사진은 관광상품으로 구입하여 보관 중인 모조품 입니다)


6. 백제역사의 재현 -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 입니다. 이곳은 백제 왕실 사찰인 능사의 오층목탑이 있습니다. 17년 장기간의 시간을 투자해 체계적인 연구와 고증을 통하여 조성된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보시면 백제역사의 위용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백제문화단지 입출구(정양문)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백제문화단지 관람 안내도

백제의 사찰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부여 능산리사지를 원형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능사 5층석탑은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의 목탑으로 그 높이가 38m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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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의 대통문과 능사와 오층목탑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내 유일의 백제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백제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상영관 등 다양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부여, 사비 백제의 여행 이야기 사진
▶백제역사문화관(백제문화단지 주차장 앞)

지금까지 사비백제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부여의 여행 이야기를 소개하였지만, 겨울철이라 가보지 못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부여의 역사문화를 좀더 상세하게 느끼고 체험하시려면, 인터넷과 관련 홈페이지를 찾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소개된 설명은 현지에서 제공하는 팜프렛과 관련기관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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