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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신리성지의 성스러운 풍경

신리성지에서 만나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겨울

2024.01.10(수) 14:02:56이병헌(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번 겨울은 다른 해 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립니다. 겨울로는 변덕스럽게 날씨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비도 많이 오고 눈도 많이 내립니다. 그리고 온화한 날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기도 합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얼마 전 당진에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면 당진의 성지가 생각이 납니다. 집에서 20분 정도 자동차로 달리면 신리성지에 도착합니다. 당진에는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를 비롯해서 황무실성지, 원머리성지 그리고 합덕성당 등 성지순례로 돌아볼 곳이 많이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눈이 온 뒤에 성스러움이 가득한 합덕읍에 있는 신리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천천히 신리성지로 가는 길에도 주변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수채화를 만나는 모습이었고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당진에 있는 성지를 찾는 것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순례의 길이 되지만 일반인에게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주변 경관을 보면서 당진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곳 신리성지는 겨울이지만 성지순례나 사진을 찍기 위하여 많은 분이 찾고 있었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이 아름다우니 정말 사진찍기도 좋고 돌아보기에도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평야에도 눈이 가득해서 돌아보기에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평야 한가운데 위치한 신리성지는 주변과도 잘 어우러지면서 멋진 풍경을 담아내고 있어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안으로 들어가면 잔디와 어우러지는 건물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데 지금은 멋진 인생 사진을 찍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건물의 아름다움과 주변 환경이 곱게 다듬어져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2008년 12월 22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 등이 체포되어 순교한 곳으로 손자선을 비롯한 천주교의 성인 5명이 관련된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성지 안에는 초가집이 한 채 있었는데 공주 황새바위에서 순교한 손자선 성인의 생가입니다. 앞에 있는 종의 모습이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초가집이 눈을 담고 있으니 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신리성지가 위치한 이 지역은 온통 습지였다고 하는데 지금 지금은 평야의 한가운데 평화롭게 서 있는 아름다운 성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리는 천주교 탄압기 동안 조선에서 가장 큰 천주교 교우 마을이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곳은 선교사들의 비밀 입국처이기도 했고, 한국의 천주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지요. ‘조선의 카타콤바(로마의 비밀교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릴 정도로 교우들의 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입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 교구장이었던 마리 다블뤼(Marie Nicolas Antoine Daveluy) 주교가 1845년 10월 김대건 신부와 함께 입국하여 1866년 병인박해로 순교하기 전까지 천주교 서적을 저술하고 한글 번역 작업을 하면서 은둔하며 21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다블뤼 주교는 병인박해 때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 등이 체포되어 1866년 3월 23일 서울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보령에 있는 충청수영으로 이송되어 1866년 3월 30일 수영 근처의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죄인의 목을 베어 높은 곳에 매달아 놓는 군문효수형을 당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1968년 병인박해 순교자들이 시복되자 신리에는 순교 복자 기념비가 건립되었습니다. 1984년 한국 천주교 설립 200주년을 맞으면서 천주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리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에 따라 천주교 대전 교구에서는 2006년부터 신리성지 전담 신부를 파견하여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순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이곳 성당에서도 미사를 봉헌합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천주교가 종교는 아니지만, 머리를 숙여 잠시 시도를 드렸습니다. 누구든지 성당에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의 방법으로 기도를 드려도 좋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신리성지에는 신리성지성당, 순교자기념관, 다블뤼 주교 유적지, 성인들의 경당 6곳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7년 3월 25일 순교자기념관에 순교미술관이 개관하였으며 순교기록화 18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한쪽에는 다양한 물품을 전시하여 박물관 형태를 담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 안에 들어가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기록화를 보면 뭉클해집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순교미술관은 일랑 이종상 화백이 순수한 믿음으로 재능기부를 하여 3년 동안 작업을 거쳐 교회에 봉헌하였습니다. 신리 다섯 성인의 영정화와 13점의 순교기록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한쪽에는 카페가 있어 돌아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신리성지와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요즘 신리성지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신리성지에 많은 순례자와 이곳의 성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기 위하여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신리성지에서 아름다운 추억 하나 만들어 보세요.
     
신리성지
▲ 신리성지
   
이곳을 돌아보셨다면 멀지 않은 솔뫼성지를 돌아본 후에 합덕성당과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이존창의 생가터가 있는 여사울성지까지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신리성지
▲ 신리성지


신리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전화 : 041-363-1359
 
신리성지
▲ 신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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