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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2024.01.04(목) 16:52:43프리지아(lienying@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과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국립공주박물관 앞마당에는 커다란 진묘수가 있어요. 진묘수는 상상속 동물로 무령왕릉에서 발견되었고 실제 크기는 이것보다 훨씬 작아요. 이 진묘수는 실제 진묘수를 7배로 확대제작한 것이며 무덤을 지키고 있던 진묘수를 국립공주박물관 대표 문화재로 선정해 관람객과 국립공주박물관을 지키는 수호신의 의미로 설치하였다고 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1층 전시관인 웅진백제실앞에 귀여운 안내로봇이 대기하고 있어요. 요즘 식당에 가면 서빙로봇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박물관에도 안내로봇이 등장했네요. 어떤 메뉴가 있는지 궁금해 잠시 살펴보았는데 박물관에 전시된 대표유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위치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안내로봇과 함께 하면 좀 더 특별한 관람이 된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웅진백제실이 화사한 모습으로 변했어요. 진묘수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진묘수가 노니는 꿈의 세계를 표현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꽃밭을 노니는 진묘수가 너무 귀여워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무령왕이 모셔져 있던 무령왕릉은 송산리 고군분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던 도중 발견되었고 삼국시대 여러 무덤 중 유일하게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이에요. 화면으로 무령왕릉과 출토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으니 화면을 통해 알아본 후 유물을 보면 더욱 알기 쉬워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박물관 앞마당에서 보았던 진묘수에요. 이 크기가 실제 진묘수 크기이며 그 앞에 오수전과 묘지석이 놓여 있어요. 오수전은 중국 양나라에서 사용했던 돈으로 무덤 터를 산 상징적인 의미로 넣어두었고 묘지석에는 무령왕의 생전 이름, 사망한 나이, 사망한 날짜, 무덤에 모신날 등 무령왕에 대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무령왕은 목관에 모셨으며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목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출토된 유물은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며 관에서는 발받침, 금동신발, 베개, 관꾸미개, 금귀걸이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어요. 이를 통해 무령왕을 모시면서 생전의 모습처럼 멋있고 강인한 모습으로 마지막을 보내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왕과 왕비가 사용하였던 다양한 장식품도 볼 수 있는데 화려하면서도 제법 묵직해 보이는 이 장식품들을 실제로 사용했다는 것이 놀랍고 그 시대의 세공기술도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무령왕과 왕비의 금동신발이에요. 금동신발은 실제 신고 다녔던 신발이 아니라 권위를 드러내기 위한 의례용품으로 시신의 발에 신겨주거나 주변에 놓기도 했어요.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대형 무덤에서 확인되며 금동신발은 이후 더이상 발견되지 않아 무령왕과 왕비의 금동신발이 백제의 마지막 금동신발로 남아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2층에는 충청남도역사문화실이 있는데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충청남도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에요. 주먹찌르개부터 빗살무늬토기까지 시대별 유물을 관람할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백제의 역사를 짧게 소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어요.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여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고 민생을 안정시켜 강성한 나라가 된 여정이 담겨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백제는 대외 교류를 통하여 동아시아에서 국제적 입지를 다졌고 중국, 가야, 왜와의 교류하며 남긴 청자, 동전무늬도자기, 토기, 철기 등의 유물들도 볼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고려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껴묻거리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상도 볼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 수량과 종류가 다르고 초기 토기 편병과 청자대접 등 구성이 단순했다가 이후에는 숟가락, 젓가락, 청동거울 등 종류가 다양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고려시대 충남의 불교문화도 살펴볼 수 있고 꽃비가 내리는 영상이 재생되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꽃비가 내리며 대좌 위에 만들어지는 부처의 형상을 볼 수 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전시관 끝에는 다양한 분청사기 전시와 함께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보다는 이렇게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시가 더욱 흥미로워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로비에 문화상품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고 느린 우체통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엽서는 문화상품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엽서에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진묘수에 넣으면 1년 뒤 원하는 주소로 배달이 된다고 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야외전시장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석조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니 야외도 둘러보면 좋아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체험실도 있어요. 웅진백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니 어린이를 동반한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아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사진

마지막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곳이에요. 기획전시실에서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라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으니 특별전까지 관람해 보세요. 


국립공주박물관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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