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은 옛날과 달리 지구온난화 때문에 많이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천안의 겨울은 여전히 칼바람이 부는듯 합니다. 천안의 태조산자락과 여러 산맥들로 둘러 쌓인 분지지방이라 예로부터 북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또한 오래 머물다 가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차가운 바람에 손은 조금 시리지만 추운날씨만큼 하얀 눈들과 언강물로 겨울에만 볼수 있는 특별하고 아름 다운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천안의 천호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하얀색으로 뒤덮인 땅이 보이시나요? 사실 땅이 아니라 천호지 저수지 입니다. 저수지가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였더니 평야에 눈이 덮인 듯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신부동에서부터 천호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천호지로 들어가는 길에는 다리가 있었는데 금색모양의 다리가 다른 관광지에 있는 큰 다리를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듯 했습니다.





입구에는 천호지를 안내하는 지도와 자전거를 보관소가 있습니다. 



천호지가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거리별로 중간중간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저수지 바로 옆에서 같은 눈높이에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네요.



산책로 옆으로 높게 뻗은 나무들과 풍경이 마치 외국을 연상하는듯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저수지의 중간이 가장자리와 다르게 얼음이 모두 얼지 않아서 눈과 얼음 그리고 물이 만나 특별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저수지 앞에 나홀로 서 있는 나무가 자신이 이곳에 주인공이라는 것을 잘 아는 것 마냥 가지를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



여러 문화행사를 주로 하기도 하고 특별한 전망을 볼 수 있는 광장도 있습니다. 





호수를 반바퀴정도 걸으며 화장실과 여러 공원시설들이 나옵니다. 





특히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나오는데 강 옆에서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면 청춘드라마의 한장면 같은 기분일 듯합니다.



공원의 한쪽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추운 몸을 따뜻한 커피로 녹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까전에는 분명 얼어있는 호수였는데 반대편에서 바라본 호수는 아름다운 출렁임이 살아있는 호수네요.



나무데크와 파라솔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위를 피하면서 저수지를 구경해도 너무 좋을 듯하네요.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분위기의 밴치들이 저수지를 향해 잇어어 원하는 풍경을 골라 휴식을 취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천호지에는 수달이 사나봅니다. TV에서만 보던 수달이 제가 사는 집근처 저수지에 서식을 하고 있었다니 놀랍네요.





공원의 끝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이어집니다. 



공원 주변에는 여러 공영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호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