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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2023.12.20(수) 01:33:59가을하늘(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이른 저녁으로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집밥처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청국장과 김치찌개가 진심인 계룡시 한식 맛집 시골 마당입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시골 마당 이름에 걸맞게 토속적인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계룡 시민들뿐 아니라, 인근 대전에서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두마 초등학교 인근에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던 곳이라 단골손님들도 많다고 해요. 쭉 영업 중인 줄 알고 이른 저녁에 찾아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조금 기다린 뒤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실내에 들어오니 테이블 석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몇 테이블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방도 2개 있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원산지도 명확하게 명시해 두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랍니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 음식인 청국장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해요. 청국장의 발효과정 중 바실러스균에 의해 생성되는 아미노산 성분들은 혈압을 안정화 시키고, 청국장에 함유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고혈압 완화 및 당뇨 예방에도 좋고, 지방과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합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이렇게 방에는 단체 손님들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많은 분이 찾아 주시는 것 같아요.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가 생각나죠? 호박전, 고등어구이, 갓김치, 계란찜, 도토리묵 등 다양한 반찬들이 한상에 차려졌습니다. 저는 슴슴한 나물 반찬을 좋아했는데, 같이 간 딸아이는 호박전에 푹 빠져있었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청국장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랍니다.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아 처음 청국장을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청국장 안에는 두부, 야채, 청국장 콩, 버섯 등이 넉넉한 인심으로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시골 마당에 메뉴는 청국장, 김치찌개 2가지입니다. 2인 기준으로 주문하셔야 되고요. 1인당 9천 원이라니 정말 저렴한 걸 알 수 있지요? 넉넉한 인심에 두 번, 세 번 찾게 되는 계룡의 숨은 맛집이랍니다. 요즘 물가도 비싸고 다양한 반찬 만들기 쉽지가 않는데요. 다시 봐도 놀라운 가성비 좋은 밥상입니다.
오징어와 돼지 껍질이 볶아져서 나오는 뚝배기 반찬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시골 마당은 청국장뿐 아니라 김치찌개 맛도 일품인데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김치찌개를 먹을 생각입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시골 마당은 희망풍차 나눔 가게입니다. 나눔의 마음이 푸짐한 밥상에서도 느껴졌는데요. 희망 나눔 명패는 대한적십자사에 월 3만 원 이상 후원하는 사업장에 부착해 주는 명패라고 해요. 음식점, 병원, 중소기업, 주유소 등 다양한 사업장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또한 계룡시 지정 안심식당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국산콩으로 만든 집 된장과 고추장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입맛에 맞으셨다 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시골 마당의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8시 30분까지 영업 중인데요. 브레이크 타임은 2시 30분부터 5시까지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업이라고 해요. 참고하셔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건강식 집밥 시골 마당 청국장 어떠실까요?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동네 한 바퀴를 둘러봤답니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작게 마련되어 있고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습니다. 이곳 두마면 지역 명칭 유래는 팥이나 콩을 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팥이 지역 특산물로 생산되어 왔는데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면 지역으로 천도를 추진할 때 인부들에게 팥죽을 끓여 먹였다는 고사가 전해집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큰 느티나무는 마을의 역사와 함께 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큰 나무라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보호수 정도 되는 크기로 보였는데, 아쉽게도 보호수는 아닌 것 같았어요.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시골 마당 식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독립운동가 서장환 선생 주거지를 만나게 됩니다. 서장환(徐章煥)(1890~1970) 은 대구 달성 출신으로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여 국권이 침탈되자 항일 비일 결사 조직 상의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과 의병 가족을 도왔고, 만주와 상해지역으로 군자금을 송달하였으며, 기미년 3.1운동 때에는 독립선언서를 인쇄하여 배포하다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 끝에 병으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정겨운 집밥이 그리울 땐 계룡 맛집 시골 마당 사진

1920년 상해 임시정부를 도와 군자금 모금에 힘썼고, 1921년 자유신보를 간행하여 일제 식민지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 후 일본 경찰의 끊임없는 감시와 구속을 피하여 1933년 계룡 신도안으로 일가족이 이주한 후 항일 비밀결사 십이일만회를 조직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동흥의숙을 설립하여 교육에 진력했고 1943년 이곳 팥거리로 이주하여 끝까지 창시 개명을 거부한 항일 독립운동가입니다.


시골마당
충남 계룡시 두마면 팥거리로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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