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충남 예산 맛집은 지난 주 예산 황토사과축제에 참석하러 갔다.
점심 먹으러 들렀던 맛나 감자탕이라는 곳입니다. 



 
맛나 감자탕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실내가 인상적인 식당이었어요. 
실내는 모두 입식 테이블로 꾸며져 있고, 단체 손님들을 위해 별도의 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바깥 날씨가 추웠는데 실내가 따뜻해서 좋았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라 먼지가 안 나 좋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눈도 오고 갑작스레 추워져서 얼큰한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감자탕이 있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들어와서 보니 맛나 감자탕은 충남 계룡시에 본점을 둔 체인점이더라고요.
뭐 감자탕 집이야 옛날부터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았으니,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이겠거니 했는데, 직접 음식 맛을 보니,

"음~~ 정말 맛있더라고요!"

정말 맛있게 잘 먹어서 오늘 예산 맛집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 돈 내산 찐 인증 후기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고요.





충남 맛집(본점이 충남이니) 맛나 감자탕이 특별한 이유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프랜차이즈(감자탕)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감자탕 및 그 제조 분야 등에서 특허를 3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에도 등록이 되어 있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도 선정이 되었더라고요. 



다른 것 다 떠나, 음식은 맛있어야 하고, 식당은 청결해야 하고, 종업원은 친절하셔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 가격까지 착하다면 금상첨화겠죠.
여기 맛나 감자탕이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음식 맛도 맛있고, 식당이나 주방도 청결하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시더라고요.



가격 역시 합리적이었습니다.
저는 점심식사를 빨리 마치고, 축제장에 가야 해서 간단히 목뼈해장국을 주문해 먹었는데, 나머지 감자탕이랄지 목뼈찜이랄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맛나 감자탕은 등뼈보다 2배 비싸고 육질이 부드러운 목뼈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감자탕 먹을 때 어느 부위인지 알고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식당에서 주는 대로 그냥 먹었으니깐요.
하지만, 이번에 맛나 감자탕에서 먹은 고기 육질은 확실히 부드럽더라고요. 저는 뜨거운 불에 푹 고와서 고기가 뼈에서 잘 발라지는 줄 알았는데, 저 걸 읽어 보니 평소 제가 먹던 고기는 등뼈였고, 이곳은 등뼈가 아닌 두 배나 비싼 목뼈여서 육질이 더 부드러웠나 봅니다.



저뿐 아니라 함께 간 일행분 역시 고기 육질이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 감자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고기 육질은 정말 부드러워서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해요.

그리고 음식도 뚝배기 그릇에 각각 담아져 나와 먹기에 편했습니다.



뜨거운 김이 팔팔 나오는 목뼈 해장국일단 비주얼부터가 아주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들 역시 매우 맛있어 보이고요.
실제로도 맛있었어요. 저 밑반찬들 식사 다 마치고 나니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이게 바로 등뼈보다 두 배 더 비싸다는 맛나 매운탕의 목뼈 고기입니다.뼈에 고기가 듬뿍 붙어 있고요.



소스에 콕 찍어 먹는데, 정말 육질이 야들야들하더라고요.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감자탕은 모두 등뼈였나 봅니다. 그래서 육질이 뻣뻣했나 봐요.



그리고, 고기와 함께 푹 고와진 묵은지 역시 너무나 맛있었는데요. 고기랑 묵은지랑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국물 역시 얼큰하니 맛있더라고요. 전날 술도 안 마셨는데, 그냥 막 해장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술 마시고 나서 먹었어도 정말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낯선 여행길에서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만큼 소소한 행복도 없는 것 같습니다.별 기대없이 갔는데, 맛있으면 그 곳 여행에 대한 만족도도 함께 올라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예산에서의 일정 역시 국내 식도락 여행으로 매우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맛나 감자탕은 체인점이라고 하니, 여러분들 계시는 것 근처에서도 보시면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맛나감자탐(모범음식점)
충남 예산군 예산읍 역전로140번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