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W(회장 이종옥)가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공주 민갤러리에서 열 번째 공주의 이야기 공주, 여자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경숙, 박용옥, 윤명난, 이지, 김명순, 변은영, 이미자, 조천휘, 김영임, 서승화, 이다겸, 김종숙, 이미정, 최미화, 송은아, 김지현, 양숙현, 이은실, 배성수, 안혜경, 이종옥 회원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종옥 회장은 “그동안 공주를 주제로 한 작품을 꾸준히 전시했지만,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전시의 주제를 여자로 정하게 됐다”라며 “개인적으로 여자라는 말속에는 어머니, 딸, 언니, 여동생, 등의 많은 말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 작품을 구상하고 작품을 하는 동안 따뜻함을 느끼며 작품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탕W회원들도 모두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더 특별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쌀쌀한 날씨에 그리운 사람과의 따뜻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바탕W’는 ‘Woman’의 앞 글자를 따 결혼과 함께 경력이 단절된 여성 작가 20여 명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2013년 첫 전시 이후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