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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2023.10.02(월) 21:02:37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오늘은 논산시 부적면으로 코스모스를 촬영하러 갔습니다. 풍경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멋진 포토존이 호남선 철길 옆에 펼쳐지는데요. 추수를 앞둔 논과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는 코스모스, 그리고 기차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저는 부적면 덕평3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가을 들길을 걸었습니다. 서둘러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황금 들녘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들길을 걷다 보면 멀리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보이고 코스모스 길이 시작됩니다. 10월 첫 주가 지나야 코스모스가 만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9월 말에 촬영한 사진이 많았습니다. 1년을 기다렸는데 늦었구나! 생각과 동시에 카메라를 챙겨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논산시 부적면의 코스모스는 절정을 지났지만 아직도 꽃망울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대로의 날씨라면 한두 주 정도는 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를 보러 가기 전에 SNS나 블로그 등에서 최근 사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저는 산책 삼아 걷고 싶어서 마을회관에 주차했지만 들판 가운데 있는 창고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농번기가 아니라면 한두 대 정도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추석 연휴 기간인데도 코스모스를 촬영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각자의 시선에 따라 포토존을 설정하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요. 호남선은 거의 10분마다 기차가 지나고 반대편 건널목에서 땡땡땡 신호음을 주니 촬영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가수 나훈아의 '고향역' 가사 때문일까요?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에는 무궁화호가 어울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무궁화호가 지나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저는 KTX나 ITX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만큼 우리나라의 변화상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사진을 촬영하고 되돌아서니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저출산 때문에 요즘은 시골에서 아이들 보기가 정말 힘든데요. 아마 추석 연휴를 맞아 할머니 댁을 찾은 모양입니다.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아이들의 힘찬 페달이 바람을 가르며 코스모스 길을 내달립니다. 지난 늦가을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한 적이 있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오늘도 자전거를 탈까 고민하다가 포기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풍경에 활력을 넣어준 아이들 덕분에 멋진 풍경 사진 한 장을 얻은 기분입니다.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석조 여래 입상
▲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석조 여래 입상

논산시 부적면 철길 옆 코스모스 사진 촬영지 사진

부적면 코스모스 길과 가까운 곳에 덕평리 석조 여래 입상이 있습니다. 이목구비가 많이 마모되었지만 고려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자주 찾지는 못하고 1년에 한두 번 정도 발길을 하는데요. 도시로 떠난 자식들을 마중 나온 고향 집의 어머니처럼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여러분도 코스모스 길을 촬영한 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스모스 촬영지
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3리마을회관에서 덕평교 수로를 따라 우회전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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