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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삶..삶의 무늬를 담다

호수시문학회, 목각 시화전 진행

2023.09.15(금) 18:44:06당진신문(djnews@hanmail.net)

호수시문학회는 나무의 나이테에 자신의 얼굴과 작품을 새기며, 삶의 시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 호수시문학회는 나무의 나이테에 자신의 얼굴과 작품을 새기며, 삶의 시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호수시문학회가 목각 시화전 ‘삶의 무늬를 담다’ 전을 진행하고 있다.

호수시문학회의 ‘삶의 무늬를 담다’는 9월 11일부터 당진시립도서관 해오름 갤러리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12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과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호수시문학회는 나무 찻상을 비롯한 나무 접시, 나무 도마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활용하는 제품 등의 목각 제품에 회원들의 작품을 각인해 전시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전시회에는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작품이 전시된다. 바로, 나무의 단면에 회원의 작품은 물론 얼굴을 각인해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목각에는 세월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나무의 나이테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나무의 나이테는 세월의 흐름을 의미하며, 얼마나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다.

호수시문학회 김미향 회장(가운데)과 회원들.

▲ 호수시문학회 김미향 회장(가운데)과 회원들.


이를 두고 김미향 호수시문학회장은 “나이테는 세월을 의미하는데, 우리 회원들의 삶과도 비슷하다. 나무의 삶을 나이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삶 역시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작품은 나무의 단면을 그대로 잘라, 나이테를 살려서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했고, 시화전도 ‘삶의 무늬를 담다’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회를 준비하며 회원들은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틈틈이 서로의 작품을 평가했으며, 활동하며 쌓은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얻게 됐다. 그래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함께 드러내기 위해 올해 시화전에 전시된 목각에는 회원들의 얼굴도 새겼다고.

앞으로 호수시문학회는 매년 작품성을 높이며, 지역의 문화 향유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김미향 회장은 “작품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각자의 작품에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작품성은 상당히 높다”라며 “호수시문학회는 지역에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많은 시민이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전시회에 오셔서 작품을 보시고, 시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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