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대중의 유행을 담지 않은 감각적이고 다양한 개성을 담아낸 카페가 그리울 때도 있다. 이에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부수를 내건 카페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자연을 닮은 아트카페 ‘세실’

▲ 자연을 닮은 아트카페 ‘세실’

순성면 벚꽃길을 따라 가다보면 동화에 나올 듯한 아트카페 ‘세실’이 있다. 카페에는 이경규 작가가 천연염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공방과 갤러리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카페 곳곳마다 천연염색의 자연스러운 멋과 커피의 향긋한 향이 어우러지며 세실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벚꽃이 한창 펴는 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벚꽃길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메뉴는 망고패션후르츠와 모히또 에이드. 자연을 바라보며, 카페 주위로 감물들이고 햇빛에 널어둔 작품을 배경으로 상콤하고, 달달한 에이드 한입 마시면 답답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질지도 모른다.

▲ 자연을 닮은 아트카페 ‘세실’

주소: 순성면 성북리 18-2
운영시간:오전 10시~ 저녁 6시(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10-9626-1027

한옥의 멋과 미를 담은 ‘대동샘’

▲ 한옥의 멋과 미를 담은 ‘대동샘’.

아파트가 있는 우두동 뒤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농촌 마을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카페 ‘대동샘’이 있다. 우두동 998에 위치한 ‘대동샘’에서는 주인의 정성이 곳곳에 스며든 소품과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대동샘’ 대부분의 메뉴는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한옥과 어우러지는 메뉴다. 특히, ‘대동샘’의 시그니처 메뉴인 서리태 흑임자 크림라떼는 국내산 100% 서리태와 흑임자 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곡물의 진한 담백함과 자극적이지 않은 크림의 달달함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쑥절미티라미수도 쑥 향이 가득 담겨 ‘대동샘’의 인기 브런치 메뉴다.

▲ 한옥의 멋과 미를 담은 ‘대동샘’.

주소: 우두동 998
운영시간: 11시~20시,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10-5405-2745

모터사이클 매력 모은 ‘하이치치’

▲ 모터사이클 매력 모은 ‘하이치치’.

당진의 대표 관광지 삽교호를 조금만 벗어나면, 꽤나 힙한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모터사이클의 매력을 가득 담아낸 ‘하이치치’다. ‘하이치치’는 외국의 인적 드문 곳에서 볼법한 외관과 바이크와 관련한 소품으로 꾸며낸 내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바이크를 좋아하는 김경수 대표가 직접 수집한 소품을 인테리어에 사용한 것.

시그니처는 아몬드 크림라떼다. 라떼에 부드러운 크림을 올려내고, 그 위에 고소한 아몬드가 뿌려졌는데, 크림의 달콤함과 아몬드의 식감이 제법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힙한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늦은 시간까지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치치’의 매력은 끝이 없다.

▲ 모터사이클 매력 모은 ‘하이치치’.

주소:신평면 운정리 357-3
운영시간:13시~24시(화,수,목,일), 13시~ 02시(금,토),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0507-1356-0271

편안함을 담아낸 전원카페 ‘나도미’

▲ 편안함을 담아낸 전원카페 ‘나도미’.

면천면은 면천읍성을 주변으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인생샷을 남기는 명소로 발전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면천에서 편안하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전원카페 ‘나도미’는 2019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카페 주위의 전원과 식물들은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내부에는 과하지 않은 편안한 인테리어로 마음을 잡는다.

시그니처 메뉴는 이혜옥 대표가 직접 담근 수제청 음료다. 청귤, 매실, 오미자 등을 직접 손질해 담근 청은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과 새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그리고 겨울이면 추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대추차를 찾는 손님도 많다.

▲ 편안함을 담아낸 전원카페 ‘나도미’.

주소:면천면 성상리 879-2
운영시간:오전 10시~ 저녁 9시(매달 1,3번째 목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041-352-8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