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2023.08.16(수) 22:48:20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오늘은 공주시 국고개길 24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야외 환경개선공사와 전시콘텐츠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관람이 쉽지 않았는데요. 공사 중에도 정기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을 서둘렀습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오랜만에 찾은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새로운 모습으로 반겨줬습니다. 야외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주차장이 있던 자리는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새로운 입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작은 공원도 조성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박물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1층 기획전시실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충청감영과 충청도청 420년 이야기 "충청의 문을 열다">가 기대됩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공주시를 찾을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았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봄에는 벚꽃엔딩의 장소로, 여름에는 바캉스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는데요. 이번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과 전시 관람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숙종대왕 가봉태실 석물 부재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숙종대왕 가봉태실 석물 부재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임득의 장군 묘소 문인석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임득의 장군 묘소 문인석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야외 전시를 둘러본 후 충청남도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로 들어섰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박물관에서 즐기는 바캉스가 최고죠! 입구부터 관찰사의 부임 행차, 충청감영과 관찰사, 충청남도 청사의 변화, 충청의 유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충남도청과 도지사를 소개하는 전시였는데요.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졌다가 현재의 내포 신도시에 자리 잡기까지, 시대별 사진 자료와 관련 물품이 흥미로웠습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 옛 충남도청에서 사용된 시대별 물품

옛 충남도청에서 사용된 시대별 물품

옛 충남도지사의 집무실과 접견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전시실에 들어서자 금방이라도 도지사가 도민을 만나러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열린 행정으로 도지사와 면담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렵지 않지만 옛 시절의 모습을 보니 조금은 관공서의 딱딱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역대 충남도지사의 모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도 자연스레 사려졌는데요. 충남도민으로서 제39대 김태흠 도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도민이 바라는 도정 업무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중동성당
▲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중동성당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정기특별전을 관람한 후 근처의 중동성당을 찾았습니다. 누구나 박물관 다음은 중동성당이라는 말처럼 발길이 저절로 향하게 되는데요.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1936년에 완공된 중동성당(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은 공주시의 천주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이 아름답습니다. 마치 영화 촬영지처럼 누구나 인생 사진을 얻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방문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데요. 충청남도역사박물관과 한 코스로 둘러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의 효심공원▲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입구의 효심공원

420년 충청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사진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는 효심공원입니다. 이곳 지명이 국고개길인데 어머니께 드릴 국을 가슴에 품고 가다가 넘어져서 서럽게 울었다는 효자 이복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복의 효심을 통해 오늘날 효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공간으로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중동성당과 연계해서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오랜만에 공주로 여행을 왔다가 새롭게 단장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과 중동성당, 효심공원까지 둘러보았는데요. 낡은 옛 모습을 벗고 공주 시민과 충남 도민의 발길을 반기는 모습에 가슴 뿌듯했습니다. 여러분도 소소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 관람안내: 9시-18시 무료 관람(매주 월요일 휴관)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