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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영 센터장, “무령왕릉 관제 장식은 ‘백제스타일’”

10월 1일 공주 고고재에서 ‘무령왕과 백제왕릉원’ 특강

2023.08.02(수) 16:02:19특급뉴스(stopksk@naver.com)

이귀영 센터장, “무령왕릉 관제 장식은 ‘백제스타일’” 사진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 공주 시민강좌 백제이야기 사랑방이 1일 오후 7시 공주시 장대3길 8에 위치한 고고재에서 열렸다. (사진)

이 자리에는 공주 수촌리고분군과 장수 등촌리고분군 문화유산활용사업교류팀이 함께했다. 이날 이귀영 (재)백제세계유산 센터장은 ‘무령왕과 백제왕릉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귀영 센터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 이귀영 센터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귀영 센터장은 이날 “백제는 한성백제 시기, 웅진백제 시기, 사비백제 시기 등의 시기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라며 “백제의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를 하게 된 주요 배경 중의 하나는 서해와 금강의 물길을 통한 물류의 반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큰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물길과 연결돼야 하며, 고려의 개성이나, 조선의 한양도 모두 물길이 닿는 곳에 건설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서기에 의하면 무령왕은 일본의 섬인 가카라시마(加唐島)에서 태어났으며, 이로 인해 무령왕의 이름을 ‘섬’을 뜻하는 ‘사마(斯麻)’라고 지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령왕은 곤지의 아들이면서 동성왕의 이복형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삼국사기에 ‘키가 8척에 미목이 그림 같았다. 인자하고 관후하여 민심이 그를 따랐다(.(武寧王 諱斯摩 或云隆 牟大王之第二子也 身長八尺 眉目如畵 仁慈寬厚 民心歸附)’라고 기록된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든 웅진 백제의 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국시대의 왕 가운데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은 무령왕릉뿐이며, 무령왕릉은 중국 남조에서 받아들인 양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령왕릉 지석에 ‘백제사마왕 영동대장군(寧東大將軍)’이라고 기록돼 있는데, ‘영동대장군’은 중국에서 내려준 작위(爵位)로, 2품에 해당하는 작위이며, 이는 고구려 3품보다 더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무령왕릉의 관제 장식은 중국 북조의 영향을 받았지만, 백제화된 문양과 장식으로 바꾼 ‘백제스타일’의 의 장식으로, 당시 육각형의 귀갑(龜甲)문양은 문양의 위계가 가장 높았으며, 이처럼 세계사 속의 무령왕으로 발전해 나간 것이 무령왕릉이 세계유산으로 결정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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