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김현졍 개인전 ‘ #10 느슨함, 연결, 놀이, 그리고 공동체’를 개최한다.

김현정은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성장해 한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 과정에 있는 공주의 청년 화가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회화 20여 점과 드로잉 50점, 설치물 1점을 전시한다.

김현정 화가는 “나는 사회적 문제가 가지고 있는 현상들보다는 공동체 가치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는데, 이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이 있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줄어들고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월드컵, 올림픽 시즌이 되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모이는 힘처럼 공존이나 화합을 통해 극복하자는 생각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면, 그 힘이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사회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유희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고민을 통해 ‘공동체 놀이’를 표현하게 됐는데, 누구든 노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며, ”공동체 의식을 경쟁이 강한 놀이 방식보다는 협동,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놀이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정 관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재난으로 모두가 협력해야 하는 요즈음 공주의 젊은 화가가 그림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