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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건설업체 수주율 만년 꼴찌..언제 나아지나

2023.07.07(금) 18:43:43관리자(djnews@hanmail.net)

충남도내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현황.

▲ 충남도내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 현황.


당진시가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지역건설산업활성화TF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사 수주율은 17.8%로 만년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당진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도내 건설공사 계약 규모는 12조 3165억원이며, 이 가운데 충남 소재 업체에 수주한 비율은 28%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건설공사 계약 규모(190조 5188억) 대비 전국 수주율 40.4%보다 낮다.

특히, 당진시는 건설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계약 규모 1조 6578억원 중 지역업체 수주한 금액은 2933억원(17.8%)에 그치며 도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수주율 22.1%보다 4.3% 하락한 수치다. (관련기사:당진 건설업체 수주율 22.1%에 그쳐...도내 ‘하위권’, 1345호)

반면, 당진 인근 지역인 서산시는 1조 633억 가운데 수주 금액은 3668억원(34.6%), 예산군은 6779억 가운데 1829억원(32.3%)으로 당진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수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태안군으로 공사 계약규모 1632억원에 1140억원(58.7%)을 수주했으며, 이어서 △부여군 57.4%(계약규모 1804억, 수주액 1227억) △금산군 53%(계약규모 1353억, 수주액 832억) △보령시 49.7%(계약규모 5415억, 수주액 2535억) △논산시 46.9%(계약규모 3831억, 수주액 1843억)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저조한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을 올리기 위해 당진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건설산업활성화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단장은 구교학 건설도시국장이며, 총괄부서는 건설과 건설정책팀이다. TF팀에는 공공분야, 민간분야, 유관기관 등이 포함돼 있으며, TF 회의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당진시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지역건설업체 및 장비 사용을 협조 요청했으며, 아파트 건설업체의 공사현장을 비롯한 각종 지역 건설현장을 방문해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당진시의 지속적인 지역업체 사용 요청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국내외 여건으로 인한 인력수급 불안정과  건설자재 물가 상승 등의 여러 요인으로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당진시 건설과 관계자는 “통계자료는 해당연도 다음 해 연말에 발표되는데, 2021년에는 LNG기지 공사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건설공사 계약규모가 컸다. 그러나 LNG기지 공사에는 주로 플랜트 사업 등의 기술력이 필요한 업체가 참여해야 하지만 당진에는 그런 업체가 거의 없다”라며 “지역 건설업체라고 해도 조경이나 단순공정을 할 수 있어 LNG기지 공사에 참여하지 못해 수주율이 낮게 나왔다. 실제로 지역업체 수주 금액만 따져보면 도내에서 꼴찌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을 향상하기 위해 시에서는 TF팀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당진에 LNG기지 등을 비롯한 각종 대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지역 건설기계를 비롯한 인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당진에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가 없는 실정이지만, 현장에 지역업체를 조금씩 참여시키면 나중에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도 당진에 들어올 것이고, 자체적인 기술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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