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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막아낸 꽃이 있는 쓰레기 시설

2023.07.07(금) 18:43:24관리자(djnews@hanmail.net)

목화아파트 앞 사유지에는 10여년이 넘도록 쓰레기가 무단투기 됐고,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었지만 누구도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목화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쓰레기 처리 시설이 마련됐다.

▲ 목화아파트 앞 사유지에는 10여년이 넘도록 쓰레기가 무단투기 됐고,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었지만 누구도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목화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쓰레기 처리 시설이 마련됐다.


읍내동 목화아파트 앞 계성3길 도로 일원에는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생활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등이 버려졌다. 해당 도로는 사유지이고,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지만, 누군가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며, 좀처럼 무단투기는 멈춰지지 않았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악취 발생은 물론 도로 미관을 해쳤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구더기가 생기는 등 주변 환경을 오염시켰다. 결국, 오랫동안 버려지는 쓰레기로 불편함을 겪은 목화아파트 입주자협의회는 당진시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당진시 자원순환과는 지난달 해당 토지주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고, 토지에 쓰레기 처리시설물 설치 승낙을 받았다. 그리고 확보한 600만원의 예산으로 종량제봉투 투기함과 재활용품 수거함 그리고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CCTV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당진마스터가드너에서 시설물 옆에 꽃을 심어 경관 개선 활동도 진행됐다.

목화아파트 입주자협의회 김혜경 대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쓰레기가 버려지고, 관리되지 않았던 탓에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며 “다행히 시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셨고, 설치 이후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고 있다. 꽃도 심어져 있으니까 주민들이 버리지 말아야한다는 의식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꽃이 있는 쓰레기 시설이 설치되기 전의 모습.

▲ 꽃이 있는 쓰레기 시설이 설치되기 전의 모습.


한편, 2023년 3월 기준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지도·단속 건수는 498건이며, 이 가운데 과태료 부과된 건은 18건으로 금액으로는 1800만원에 이른다.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지도·단속된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건수는 △2020년 1177건, 과태료 부과 128건(2100만원) △2021년 1119건, 과태료 부과 118건(1500만원) △2022년 1255건, 과태료 부과 112건(120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당진시는 원룸·다세대 주택의 쓰레기 불법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는 상습 불법 투기 지역 37곳에 이동식 CCTV를 설치했으며, 올해 사업비 21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식 CCTV 5대를 추가로 구입해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기준 당진지역에는 생활폐기물 배출 지정장소인 클린하우스 99개소가 설치됐으며, 올해 클린하우스 5개소를 비롯한 재활용 동네마당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원룸단지 등 상습투기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 및 민간감시활동도 이뤄질 계획이다.

당진시 자원순환과 전경배 팀장은 “시에서는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단속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원룸 주변 및 주택가와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무단 투기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민의 의식도 향상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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