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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형식적..실속 없는 당진시 자매결연

2023.07.03(월) 11:12:15관리자(djnews@hanmail.net)

당진시 결연도시 혜택 현황.

▲ 당진시 결연도시 혜택 현황.


당진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체결한 6개의 도시와의 자매결연이 실속 없다는 지적이다.

2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은 홍보소통담당관에 자매결연 도시의 관리 미흡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기사:형식적인 당진시의 자매결연, 1431호)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에서 체결한 자매결연 도시는 △국외 2곳 △국내 6곳이며, 우호 도시는 국외 9곳이다.

당진시는 지난 2003년 8월 26일 서울 용산구와의 자매결연 체결 이후 △2005년 3월 10일 서울 강북구 △2005년 6월 5일 인천 미추홀구 △2009년 6월 22일 대전 유성구 △2019년 4월 30일 전남 광양시 △2023년 4월 19일 서울 구로구 등 6개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그리고 국외 결연도시로는 △1989년 5월 10일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쉬군 △2007년 4월 23일 중국 산동성 일조시 등 2개 도시가 있다.

당진시는 국내 6개 결연도시 시민들에게 당진에서 삽교호·난지도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요금 50% 할인 혜택과 함상 공원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용산구는 제주유스호스텔 40% 할인(성수기 제외) 혜택을, 그리고 서울 강북구는 당진시민에게 우이동 가족 캠핑장 우선 예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결연만 맺고 아무런 교류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실효성은 미흡한 실정이다. 가장 최근에 결연도시를 체결한 서울 구로구를 제외하고, 인천 미추홀구, 대전 유성구, 전남 광양시는 당진시민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없다.

그나마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농산품 홍보나 부스 설치 또는 일회성 행사에 축하 영상을 보내고 있지만, 형식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외 결연도시와의 교류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쉬군의 경우 체결한 지 34년 동안 아무런 교류가 없지만, 당진시의 결연도시로 등록돼 있다. 그나마 중국 산동성 일조시는 시 행사마다 영상축사를 나눴으며, 지난해에는 도서 기증식 등의 교류 활동을 펼쳤다.

우호 도시와의 교류의 실적은 더욱 없다. △미국 뉴저지주 버겐군 △중국 요령성 철령현 △중국 길림성 왕청현 △필리핀 카비테주 카비테시 △네덜란드 웨스트랜드시는 우호 도시 체결 이후 아무런 교류가 없었으며, △일본 아키타현 다이센시 △중국 절강성 옥환시는 영상축사 등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

이에 조상연 의원은 “당진시는 결연도시 시민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함상공원에서 일일이 ‘용산구 주민입니까’라고 물어볼 수 없는 만큼 혜택에 따른 당진시에서 얻는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며 “결국, 결연도시에 따른 효과나 교류 현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인데, 도대체 결연도시와 교류현황에 대해 관리하지 않을 거면서 결연을 맺은 이유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쉬군은 34년된 결연 도시지만, 교류가 없다. 사실 우리 관련 조례 11조 1항 2에 보면 실질적으로 교류가 중단돼야 했다고 판단할 때에는 정리하도록 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당진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결연도시 교류 현황을 다시 파악하고,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진시 홍보소통담당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류가 적었던 도시들도 최근 왕래를 하고 있고, 대전 유성구는 당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며 “그러나 조상연 의원의 지적처럼 결연·우호 국외 도시 가운데 오랫동안 교류를 하지 않은 도시에 대해서는 정리를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지자체에서 우리 당진시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더욱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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