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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저조한 당진 통합문화이용권..이유는?

2023.07.03(월) 11:02:54당진신문(djnews@hanmail.net)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이용 현황.

▲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이용 현황.


사용자들 “문화·예술보다 생활과 밀접한 사용처 원해”
당진시 “사용처 증가 위해 중앙에 지속적인 건의 예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역 이용률이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1만원의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을 위해 지급되는 문화이용권이다. 이에 매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파악해 문화누리카드 전용 카드로 문화이용권을 지급하고 있다. 주요 사용처는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며, 국내 여행을 위한 목적으로 시외버스 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당진에는 총 68개의 사용처가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2023년도 통합문화이용권 대상 인원은 5648명으로, 전체 지원 예산액은 6억 2100만원 이다.

하지만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및 이용률은 저조하다. 올해 당진에서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한 인원은 5054명으로, 전체 대상 인원의 89.5%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들이 이용한 금액은 2억 5400만원으로 40.8% 수준에 그쳤다. 이는 충청남도 평균 41%보다 0.2% 낮으며, 도내 7번째 이용률이다.

충남도에서 예산 대비 이용률이 높은 지자체는 계룡시 49.95%이며, 이어서 △서산시 48.47% △공주시 45.46% △서천군 45.46% △아산시 41.61% △보령시 41.15% 순이었다.

당진 14개 읍·면·동 가운데 예산대비 이용률이 높은 지역은 정미면으로 사업예산 1400만원 가운데 이용금액은 700만원으로 이용률 49.54%를 기록했다. 이어서 △합덕읍 46.2% △순성면 44.96% △송산면 44.63% 순이었다. 반면,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은 면천면으로, 사업예산 1600만원 가운데 이용금액은 500만원으로 31.4% 수준에 그쳤다. 이 외에 △우강면 33.75% △송악읍 36.87% △석문면 38.42% △신평면 40.7%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통합문화이용권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로 대상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령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가맹점의 경우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는 만큼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고, 또한, 이용권을 사용할 가맹점이 적다보니 실적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 특히, 당진 외곽 지역에서는 문화이용권을 사용할 사용처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수급자 대부분 영화관람, 전시공연 등 문화시설 이용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이·미용과 식당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문화이용권을 사용할 수 없다. 

앞으로 당진시는 각 읍·면·동에서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및 이용에 대한 적극 홍보를 당부하며, 사용처를 늘리기 위해 중앙에 지속적인 건의를 할 예정이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수급자들은 문화·예술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관련 있는 이·미용, 식당 그리고 시내버스와 택시에서도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에서는 수급자의 요청 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며 “각 읍·면·동에도 기발급자 대상으로 이용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미발급자 대상으로는 이용권 홍보를 비롯한 카드 발급을 도움을 드리는 등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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