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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해루질객..사고 위험도 늘어나

2023.06.16(금) 18:41:50당진신문(djnews@hanmail.net)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석문방조제에는 해루질을 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석문방조제에는 해루질을 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루질 레저 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당진에는 석문방조제와 용무치항 등에 해루질 활동을 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해안가 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석문방조제에서 해루질을 하던 60대 남성이 실종됐었으며, 또 다른 남성 2명은 석문방조제(24번)에서 약 200m 떨어진 갯벌에서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퇴수가 늦어져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관련기사:석문방조제서 해루질객 사망 잇따라..부주의가 대부분, 1425호) 이처럼 해루질 등 연안 체험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따른 연안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진 지역 연안 사고는 지난 2022년에 14건으로, 이는 △2020년 12건 △2021년 13건에 비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년 사망건수는 2건이며, 21년과 22년에는 각각 1건씩 있었다.

특히, 당진의 석문방조제와 용무치항 등 인근에는 조개 양식장이 위치해 손쉽게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루질객의 발길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서해는 만조 때 물이 빠르게 차오르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물때를 잘 파악하지 않으면 고립될 수 있다.

장고항 어촌계 김기용 계장은 “해루질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올 때면 늘 안전과 관련해 불안하고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해루질객이 늘어나면 연안 사고는 물론 인근 도로의 교통사고도 빈번해지기 때문이다”라며 “요즘 같은 산란기에 물속 깊이 들어가 산란하는 광어도 다 잡아가거나, 혹은 다 크지 않은 작은 바지락도 캐는 분들이 계시는데,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마구잡이로 잡아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평택해양경찰서는 갯벌 안전수칙, 조석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안전해(海)’ 및 ‘바다타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안해역 내 지형지물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용품 소지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 사고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일대에서 연안 활동 시 필수로 물때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연안 사고는 물 때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개인 안전에 부주의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조석 현상으로 생기는 갯골은 밀물 시 육안으로 식별 할 수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하며,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는 연안 활동은 금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수영이 미숙하거나 음주를 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 등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안전해 및 바다타임 등 애플리케이션은 갯벌 안전수칙, 조석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연안 활동을 앞두고 미리 설치해 정보를 받으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방향 상실 및 고립, 물때 미인지로 인한 익수를 대비해 나침반·구명조끼·호루라기 등 안전용품을 소지하고, 연안해역 내 설치된 위험표지판·위험알림판·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관리시설물 위치를 숙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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