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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84세?! “우리도 연극배우라우”

할머니로 구성된 정미면 산성리‘회춘유랑단’ <우리 할머니> 공연으로 두 번째 무대 올라

2023.06.12(월) 16:10:49당진시대(d911112@naver.com)

평균나이 84세?! “우리도 연극배우라우” 사진



정미면 끝자락에 자리한 산성리. 산성리 마을에는 특별한 연극단인 ‘회춘유랑단’이 있다. 평균연령 84세의 노령이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청춘이다.

회춘유랑단이 지난달 26일과 27일 <우리 할머니>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산성리 마을회(대표 문학석)가 주최하고 회춘유랑단과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이  주관한 연극 <우리 할머니>는 손자 동동이와 할머니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할머니는 손자 동동이가 학교에서 그려 온 그림을 보게 된다. 할머니의 물음에 항상 그랬듯이 동동이는 귀찮은 듯이 답을 한다. 동동이의 냉랭함에 할머니는 마을회관 경로당에 가서 동네 할머니와 수다를 나누다 집으로 돌아온다.그때 학교 숙제가 잘 안 풀리는 동동이와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동동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역사를 할머니가 겪어 온 것을 알게 되며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다.이번 공연에는 김미라 씨가 동동이 할머니 역을, 동동이는 송예나 학생이 맡았다.  그리고 그 외에 실제 산성리 할머니가 출연해 열연을 선보였다.

연출을 맡은 문영미 문화예술창작소 내숭 대표는 “할머니들로  구성된 연극단이 공연하는 것은 아마 전국에서도 없을 사례”라고 소개했다.

문한석 산성리 마을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회춘유랑단의 활동은 마을 주민의 인식변화, 그 변화는 곧 마을 발전의  원동력이 돼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는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며 “황무지였던 마을회관 주변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피고 지는 행복 가득한 웃음이 넘치는,  모두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당진시 관계자와 마을 주민에 감사하며, 공연에 함께한 지역 예술인  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충남도와 당진시, 당진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충남형 마을 만들기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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