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는 논산 8경 중 하나로 3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명 사찰입니다.
고려 초 혜명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졌으나
창건 연대와 창건주는  알 수가 없습니다. 
 
사찰로 가는 길은 초록색 나무로 가득하였고
마음이 평온해지며 알록달록한 연등을 달아 놓아
나무에 꽃 핀 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양촌면 중산리, 작봉산 자락에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옷을 입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쌍계사 경내 중심부에는 오랜 세월 함께 시간을 보낸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하나의 뿌리가 되어
연리근목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오랜 고찰이어서 나무들도 크고 굵어 하늘을 온통 가려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여 근사합니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거대한 산수화가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줍니다.
 나무 주변에는 마음 속 소원을 빌며
근심걱정을 털어내고자 하는 흔적들이 보입니다.









쌍계사는 사찰 건물들에 비해
부지가 무척 넓고 평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봉화루 계단을 따라 경내로 들어서니
연등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났습니다.

내부는 가운데로 석가여래를 주불로 모시고
왼쪽은 아미타여래불을,
오른쪽은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정 중앙에 3마리의 극락조가 보입니다.
                               
대웅전의 구등은 칡덩굴로 있습니다.
이 기둥을 안고 돌면은 병을 오래 앓지 않고
저승에 갈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대웅전의 문살은 섬세하고 정교한 꽃살문으로 되어 있어
예술작품을 보는 심미성도 갖추었습니다.
                                                       
국화, 작양, 목단, 무궁화 등 6가지의 무늬를 새기며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살의 꽃무늬 무양에는 도력이 가미되어
법당 안쪽으로 빛이 잘 투과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봉화루 옆에는 벤치가 있습니다.
햇살이 좋아 앉아서 명상하기 좋습니다.
쌍계사는 특별하게 채우지 않아 산사의 여유를 느끼며
쉴 수 있어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찾곤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며 한걸음 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쌍계사 부도는 문화재 자료 제80호로 지정된 곳으로
일반적인 사찰과 유사하게 부도는 승려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묘탑으로 사리를 안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