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아이 사회 과목 중 우리 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우리 고장의 자랑할 만한 장소를 소개하는 과제가 있어서 오늘은 온양온천 재래시장에 다녀왔어요.
어느 지역이든 우리네 사는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재래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매월 4일 9일로 끝나는 날짜에는 온양온천역 부근에서 오일장이 크게 열려 타지역분들도 많이 방문하지요. 온양온천시장은 500여개의 상점으로 구성된 아산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멋 내는 거리, 맛 내는 거리, 샘솟는 거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들어가는 길

  
 

▲시장입구
 

▲안내지도


▲온양온천시장 주차타워
이용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주차요금 : 최초 30분무료. 30분초과~1시간이하 500원. 1시간초과시 10분마다 200원
문의 041-531-6997


▲샘솟는거리 건강의 샘



온천지역답게 시장 입구에 온천수로 족욕할 수 있는 노천족욕탕이 있는데요. 주말이라 벌써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아이들이 호기심에 발을 담궜다가 뜨겁다며 놀라는 모습도 보입니다. 실제로 가열을 하지 않는데도 45도 내외의 수온이기에 아이들은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시장 한바퀴돌고 피로까지 풀고가기 좋겠어요.



[이용규칙]
족욕탕 들어가기 전 오른쪽 수돗가에서 발을 꼭 씻어주세요.
족욕을 하며 음식물을 먹지 말아주세요.
개인 수건을 지참해 주세요.
질서 유지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세요.
 

 

▲시장입구 , 주차장 좌측으로 화장실

시에서 관리되는 화장실인 만큼 관리해주시는 분이 수시로 청소하셔서 깨끗하더라구요.
 


시장 입출구는 여러군데 있고 상가와 연결되어 있어요.



시장에 오면 지나칠 수 없는 요구르트를 먼저 한 봉지를 구매합니다.가끔은 마트에도 없는 신상 유제품을 먼저 구매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는 다른 지역 시장에 가서 길을 모르거나 찾는 곳이 있을 때는 요구르트 아주머니께 여쭤봅니다. 시장 구석구석 다니시니 아무래도 잘 아시더라고요.


▲아산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아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산시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하는 아산사랑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시장골목 들어가기도 전에 알록달록 색부터 맛있는 바람떡, 꿀떡. 찰떡, 쑥떡, 찹쌀떡 등 다양하게 있네요.
윤기가 어쩜 저렇게 좌르르 도는지 군침이 도네요.


▲맛 내는 거리 시장 골목

시장 골목은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좁은 듯해 보이지만 오가는 사람 나름의 질서가 있어 보였습니다.


▲달콤 고소 추억의 과자

대용량의 강냉이와 뻥튀기. 어릴 때 엄마 따라 시장 오면 반도 못 먹고 질려서 버릴거면서 저 대용량 뻥튀기가 사고 싶었는데 그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네요.


▲다양한 견과류와 건어물



다양한 건어물들이 비닐에 소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사기 좋아요. 마트에 가면 양이 적거나 많거나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직접 맛보기도 주시고 필요한 양만큼 살 수 있으니 시장 건어물 저는 자주 이용합니다.


▲즉석두부집

가게 안에서 두부를 만들고 기계로 쫄깃한 칼국수 면, 수제비 면을 바로 뽑아서 판매합니다. 보관 기간은 짧지만 당일 먹을 양만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쫄깃쫄깃한 면요리를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지요.


▲닭집

양쪽으로 닭집이 있어요.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보고 닭을 살 수 있고 요리에 따라 크기도 다양하게 바로 손질을 뚝딱 해주십니다.


▲정육점

고기의 붉은색이 강조되어 더 신선해 보이게 하는 붉은 조명의 정육점들.
용도와 양을 이야기하면 그에 맞게 썰어주고 소고기 돼지고기 다양한 부위부터 특수부위까지 있는 시장 정육점.






▲해산물

서해안과 그리 멀지 않은 지리의 시장이라 그런지 싱싱한 해산물이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가지런히 손질되어 있는 생선과 이날은 마침 움직이는 꽃게와 갑오징어를 볼 수 있었는데 살아있는 갑오징어를 저도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생선 역시 어떤 요리인지에 따라 손질해 주십니다.




▲제절과일들


▲색색의 바구니들이 가득한 생활용품점

없는 물건 빼고 다 있다는 생활용품점은 꼭 한 번씩 들어가 보게 돼요.



문을 열지 않은 가게 앞 좌판에 할머님들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들도 많이 팔고 계시더라고요. 이날 콩나물 이천원어치 사서 콩나물밥, 콩나물무침, 콩나물국까지 잔치를 했네요.
덤 주지 마시라고 손사래까지 쳤지만 역시 할머님들 인심이 후하십니다.


▲반찬가게



직접 튀겨서 만드는 강정. 택배주문도 받을 정도로 인기 있는 가게예요.
맛보기로 몇 개를 집어먹었는지 모릅니다.
시댁이나 친정에 갈 때면 항상 들려서 두 봉지씩은 사서 드리기도 합니다.
딱딱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드시기 부담 없어요.




▲말린약재들




▲시장빵집

요즘은 보기 매우 어려운 시장 즉석 빵집입니다. 평소에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빵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신중히 한두개만 고르고 나오는데요.  시장 빵집은 가게 안에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고 고소한 빵들.

▲찹쌀 꽈배기




▲삼색호떡집

온양온천시장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맛집 중에 한 곳이자 생활의 달인에서도 소개되었던 삼색 호떡집입니다. 단호박·복분자·시금치 세가지반죽으로 호떡을 만들고 호떡 외에도 떡볶이 튀김 순대 어묵 등 항상 손님들로 가득해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분식들. 튀김이 다른곳보다 커서 좋아요.


▲옛감성 물씬 양화점




▲문화의 거리

서울의 명동처럼 거리정비를 해놓은 골목으로 카페 식당 페스트푸드점 등이 있습니다.


▲푸드코트




▲멋 내는 거리 

잡화부터 여성복, 신사복,화장품, 악세사리 등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요.

이렇게 온양시장은 샘솟는 거리, 맛 내는 거리, 멋 내는 거리 외에도 문화의 거리와 시장 끝으로는 수선 골목이 있어요. 골목골목마다 시장의 옛 풍경과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시장의 인심도 후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한참 구경 후 족욕으로 피로로 풀 수 있는 온양온천시장.
아이들과 한번 꼭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려요


* 온양온천 재래시장
충남 아산시 시장남길 9-5 백만불  (온양온천역 1번출구)

* 온양온천역 풍물 오일장
충남 아산시 온천대로 1496.(온양온천역 2번출구) / 매월 날짜 끝자리 4일,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