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대산중학교 학생들이 선생님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생님 특성에 맞게 재치있는 상장을 만들어 수여하며 행복한 스승의 날로 만들었다.

“푸르름이 가득한 5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아이들 교육 지원에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회복해 주시고 학교를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활짝 피워주고 계시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괜찮아 괜찮아/잘못 가도 괜찮아/잘못 디딘 발걸음에서/길은 찾아지니까/

괜찮아 괜찮아/떨어져도 괜찮아/굴러떨어진 씨앗에서/꽃은 피어나니까/

괜찮아 괜찮아/실패해도 괜찮아/쓰러지고 깨어져야/진짜 내가 살아나니까/

-박노해 시인의 너의 하늘을 보아 중 ‘괜찮아 괜찮아’

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방황으로 헤맬 때는 괜찮다고 격려해 주시고, 실수는 새로운 비전으로 바꿀 수 있는 배움을 주셨습니다. 실패로 인해 좌절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셨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스스로를 헌신하셨습니다.

오늘은 제가 우리 선생님들께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하신 것처럼 저 역시 선생님께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어떤 어려움도 선생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학교에 계신 모둔 분은 우리 아이들의 스승이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행복한 배움을 주시는 선생님과 교직원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실패하고 좌절하고 넘어지는 제자들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며 격려해 주지만 선생님은 정작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을텐데 서한문을 통해 교사들에게 스승 된 마음으로 전한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님의 메시지가 5월 햇살처럼 따뜻합니다.

15일 스승의 날을 즈음하여 지역 곳곳에서는 기념식을 열고 제자에게 사랑으로 지도해준 스승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청 대강당에서 총 995명의 유공 교원에게 대통령표창 등을 전수하고, 교육감표창장을 수여하면서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행복한 배움을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천안시에서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스승의 날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행사의 꽃이었던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마당’에서는 내 인생을 바꿔주고 영향을 준 스승, 힘든 시절 도움을 준 스승, 스승과 제자 간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 사연 등을 나누며 스승과 제자가 감사함과 따뜻한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가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감사의 마음을 서로 전하며 더 따뜻한 교실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박상돈 천안시장의 인사말이 인상적입니다.

서산교육지원청에서는 스승의 날 기념 감동 프로젝트를 서산 관내 21개 유·초·중·고교에서 진행했는데 현재 재직 중인 서산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교사가 자신의 롤 모델이 되어 준 교원을 떠올리며 그 이야기들을 글로 올려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초임시절 친정 언니처럼 곁에서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과의 이야기, 교사를 전적으로 믿고 지지해주셨던 교장선생님과의 이야기, 교직과 인생에 대한 태도를 알게 해 주셨던 분교장님과의 이야기 등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서산 곳곳의 아름다운 교원 간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스승의 날을 지나며 무너진 교권이 회복되고, 교육공동체 간에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며 학생도, 교사도 교육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