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류정희개인전 ‘꿈꾸는, 우리’를 개최한다.

류정희 작가는 강원대학교에서 공예를,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자기를 전공했으며, 대전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공주로 전입할 예정인 도예가이다.

류정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도자기와 회화를 접목한 ‘도판화’ 즉 도자기의 평면화를 시도한 작품 40여 점을 ‘꿈꾸는, 우리’라는 타이틀로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의 주제는 공주 ‘감영길 이야기’이다. 감영길 이야기를 콘텐츠화하여 ‘살피마[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살피마[馬]’는 충청 감영 관찰 사가 말[馬]을 타고 민정을 살폈을 거라는 생각에서 비롯됐고, 여기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회화, 공예, 상품 등으로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정 관장은 “다양하고, 수많은 전시회가 열리는 공주에서 공주 감영길의 이야기만을 주제로 다룬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주이야기가 예술과 더해져서 지역에 알맞은 이미지를 쌓아간다면, ‘문화 관광도시 공주’에도 부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자기와 회화, 과거와 현재를 함께 다양한 시각과 형태로 표현하고, 구성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것”이라며 “청량한 코발트블루 색감이 아름다운 작품들은 감상하는 행복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