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산에서 열린 '성웅이순신 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다녀왔습니다.
성웅 이순신 축제는 1961년 제1회 온양문화축제로 시작된 아산시 대표 축제로,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열립니다. 2004년부터는 ‘성웅 이순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62회를 맞이했어요.
▷ 기간 : 4. 28. ～ 4. 30.
▷ 시간 : 08:00 ～ 21:00
▷ 장소 : 이순신종합운동장 / 현충사 / 곡교천 일원 / 온양온천 역
제일 먼저 간 곳은 현충사입니다. 현충사는 무료입장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일입니다.
현충사 정문을 지나 봄꽃이 반겨주는 길을 지나갔어요.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8주년을 기념,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라는 제목으로 서각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 전시기간 : 2023. 4. 22.～5.21.
왼쪽으로 들어가 있는 전시관에서 눈에 띈 것은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62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맡은 바 책임을 다하였고, 일찍이 일본의 침략을 내다보고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 임진왜란에 출전하여 싸움마다 승리하였으나, 노량 앞바다에서 1598년 11월 19일 새벽 안타깝게도 일본군의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전시관을 나와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나무가 있습니다.
홍살문을 지나 현충사에 들어가는 입구의 소나무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마치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한 모습이에요.
충의문(현충사 본전으로 인도하는 문)을 지나면 현충사가 나타나는데요. 현충사는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사당 앞뜰에 있는 배롱나무는 여름철에 아주 예쁘게 꽃을 피웁니다. 배롱나무의 새싹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마치 죽은 나무처럼 마른 나뭇가지가 보였어요.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에는 축제를 기념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었어요.
▲ 고택
고택은 나무로 만들어진 목조 건물로 이순신 장군의 옛집이에요. 소년 시절부터 무과 시험에 급제하기까지 살았던 곳이어서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지요. 지금은 안채만 당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1969년까지 살았던 장소라고 해요.
장인, 장모의 묘와 후손의 묘입니다.,
이순신 부부의 묘는 현충사에서 9km 떨어진 음봉면 아라산에 모셔져 있어요.
▲ 정려
정려는 조선시대에 충신이나 효자, 열녀에게 임금이 내린 현판을 그들이 살던 입구에 걸어 두고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본받게 한 정문(旌門)을 말합니다.
현충사에서는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 & 백일장, 백의 종군길 전국걷기대회가 열립니다.
현충사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아요. 봄에는 철쭉과 연산홍으로, 여름에는 푸르른 신록과 배롱나무의 조화를, 가을에는 불타는 단풍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겨울에는 눈이 쌓여 고즈넉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충사는 넓은 부지임에도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황홀함과 함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현충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은행나무길입니다. 가을철에는 노란 은행잎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길인데요. 싱그러운 초록빛 은행나무길도 멋진 길이었어요.
은행나무길 옆에 위치한 곡교천에서는 승마체험과 마차체험을 할 수 있어요. 열기구체험은 바람으로 인하여 실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성웅 이순신축제의 주무대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과 군악의장 특별공연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군악의장 특별공연과 미스터트롯의 김경민 일병의 공연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광객 및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참여행사와 승전행렬 퍼레이드, 무과재연과 신나는 아산 놀거리 가볼만한 곳 축하공연과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온가족이 다함께 각종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