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어린이집연합회는 14일 오전 11시 공주시 옥룡동 VIP컨벤션웨딩홀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13대 이순식 충청남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영？고광철 충남도의원, 김홍열 충남도 정무수석, 임규연 공주시의원, 이순종 공주시 부시장, 허창덕 충청남도 복지교육과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조지형 정진석 국회의원 비서관, 김경숙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 김미정 충청남도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고만국 공주시발전협의회장, 충어련 각 시군지부 회장 및 임원,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내빈소개에 이어 이석미·고남현·김만승·오선화·최재협·손미경·김효빈·김미경·이영미·윤혜영·김종선·황경자·김은선 제12대 임원 및 이사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그리고 이순식 회장이 사비로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 이순식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순식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의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선택으로 오늘 이 자리에 다시 한번 서게 됐다”라며 “충남의 모든 보육 교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올리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의 3년 동안 회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재난과 계속 변화를 요구하는 이 어려움 속에서 저에게 충남어린이집연합회회장이라는 책무를 주셨다는 것은 충남의 보육을 위해 충남의 영유아들과 어린이집, 그리고 원장 및 보육 교직원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헌신으로 봉사하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2대 충남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화합한 결과 표준보육비용 전액 지원 및 유아반 인건비 100% 지원이라는 전국 최고의 보육 지원으로 충남이 선진보육에 앞장서게 됐고, 특히 2023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과의 공평한 지원의 첫걸음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충남의 모든 영유아에게 기타 필요경비를 지원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해줌으로써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이 조성됐으며, 실질적인 무상보육의 원년을 맞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보통합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제13대 충남어린이집연합회는 한어총과 함께 어린이집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며, 영유아들이 차별 없이 균등한 지원을 받는 성공적인 유보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함께 하는 소통과 건강한 성장에 발걸음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제12대에 이어 제13대 충남어린이집 연합회장으로 취임하신 이순식 회장님과 임원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얼마 전 발표된 2022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고, 충남 또한 출생아 10,218명, 합계출산율 0.91명으로, 저출산 문제해결은 이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서는 존속 그 자체가 달려있는 결정적인 과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저출산의 문제의 해법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충청남도에서는 청년들이 모여드는 충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보육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현장을 잘 이는 충남어린이집 연합회 여러분과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우고,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전인적인 성장에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되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이렇게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렸을 때 체득한 습관과 인성 등은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며 “충남어린이집 연합회 회원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소중한 새싹들이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