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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봉, 열세 번째 시집 ‘뒤뚱거리는 마을’ 출간

전국을 순례하며 쌓은 국토에 대한 애정 시로 승화

2023.04.12(수) 04:48:41특급뉴스(stopksk@naver.com)


이은봉, 열세 번째 시집 ‘뒤뚱거리는 마을’ 출간 사진




이은봉 대전문학관 관장이 열세 번째 시집 ‘뒤뚱거리는 마을’을 출간했다.

서정시학에서 출판한 이번 시집 『뒤뚱거리는 마을』은 수십 년 동안 전국을 순례하며 쓴 시를 엮은 일종의 ‘국토 순례 시집’으로, 그가 발자국을 남긴 ‘국토’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고 있다.

시인은 빽빽한 숲으로 가득한 나라, 나무들로 우거진 초록 숲의 나라를 꿈꾸었고, 어느덧 꿈이 이루어져 빽빽하게 숲이 우거진 나라, 마침내 나무들이 가득한 초록 숲의 나라를 갖게 됐지만, 초록 숲의 나라가 함부로 파괴되고 있고, 여기저기서 녹색 자연이 함부로 절개되는 안타까움을 읊고 있다.

그리고 자연도, 마을도, 마을 사람들도, 사람들의 말도, 마음도 ‘건설’,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고, 절개되고 있는 현실을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 나라 고샅 고샅을 다 걸어보고 싶었던 이은봉 시인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숲, 골짜기, 시내, 강, 마을을 그의 시집 ‘뒤뚱거리는 마을’에 담아 놓고 애정 어린, 먹먹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은봉 시인은 1953년 세종시(구, 공주)에서 출생했다. 1983년 『삶의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로 평론,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으로 시 등단했다.


시집으로 『봄바람, 은여우』, 『생활』, 『걸어 다니는 별』 , 평론집으로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 등이, 시선집으로 『초식동물의 피』(2018), 『초록잎새들』(2021), 시론집으로 『화두 또는 호기심』,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 등이 있다.

이은봉 시인은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부이사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삶의 문학』, 『문학과 비평』, 『시와 상상』, 『시와 사람』, 『불교 문예』, 『시와 인식』, 『시와 시』, 『시와 표현』, 『세종 시마루』 등의 발간에 앞장서 왔다.

 김달진 문학상(평론, 2021) 수상, 풀꽃문학상(시, 2021) 등을 수상한 이은봉 시인은 현재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대전문학관 관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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