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이정선 도예가의 도자조형전시회 ‘나에게’展을 28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평면작품과 입체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입체작품은 모두 코일링 기법으로 제작됐다.

도자기에 조형 작업이 더해져서 ‘도자조형’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발전됐으며, 이정선 도예가는 흙[土]과 불[火]을 통해 사람과 자연, 사랑을 표현해 관객의 마음에 정겨움을 전하고 있다.

“흙을 만지면, 부드러운 손맛과 흙의 향기에 성이 났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고, 자연 속으로 빠져들게 되니, 마음은 어느새 천국에 산다”라는 이정선 도예가는 흙을 갖고 노는 일이 본인의 업보[業報]라고 생각하며 스무 살에 시작한 흙과의 사랑을 오십이 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또한 음[陰]과 양[陽]의 원리를 도자기와 접목하여 표현하고자 하며, 청[靑]과 홍[紅]에 의한 색으로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미정 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벚꽃으로 제민천이 화사해진 이 아름다운 봄날 나를 돌아보는 전시회 이정선 도자조형展 ‘나에게’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