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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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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파평윤씨 사설교육기관, 논산 종학당(종학원)

2023.04.01(토) 05:08:12젊은태양(claudi00@naver.com)

논산 종학당(종학원)
17세기 조선의 사설 교육기관
논산 세거 성씨인 파평윤씨 문중에서는 사설 교육기관을 운영했습니다.
종학당은 1625년에 윤순거가 사저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새운 사설 교육기관입니다.
종학당은 홍살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습니다.
현재의 종학당은 1829년에 이 위치로 이전한 것입니다.
1665년에는 명재 윤증을 이 사설 교육기관의 초대 사장(師長)으로 임명하고, 명재 윤증은 1682년에 교육과정과 학규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종학당에서는 초학 과정을 가르쳤고, 종학당을 세운 후 3년 뒤인 1628년에 상급과정 교육기관으로 현재의 자리에 백록당과 정수루를 창건했습니다.
종학당은 신을 벗고 대청마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방문을 열어보니 잘 정리되어 있어서 지금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학당 대청에서 바라보니 멀리 담 너머로 저수지도 보입니다.
바닥에 깔린 박석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길에 종학원을 정비하면서 심은 기념식수가 여러 그루 보입니다.
여러 기념식수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석길 좌우로 있는 나무입니다.
기념식수 옆으로는 네모난 형태의 연못도 있습니다.
연꽃 피는 계절이 되면 매우 아름다운 연못이 될 것입니다.
문 좌우로 있는 기념식수는 구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고르바초프가 2008년에 방한했을 때 종학원에 와서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오른쪽 기념식수 앞의 석비에는 고르바초프의 방명록을 그대로 새겼습니다.
문 옆에 있는 건물은 보인당입니다.
이 건물은 서울 가회동에 있던 한옥을 1987년에 구입해서 이곳으로 옮겨 지은 것입니다.
초기의 보인당은 노성면 두사리 물래고개에 있던 본당으로, 동재와 서재를 갖춘 연구와 교류기관이었는데, 퇴락하여 무너져서 이 건물에 1650년대 보인당의 당호를 계승했습니다.
보인당 처마에는 불교 사찰처럼 풍경이 달려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백록당과 정수루가 있습니다.
앞에 있는 정수루에서는 바로 앞에 연못이 펼쳐져 있어서 풍경이 매우 좋은 누각이었을 것입니다.
정수루 전면에는 현판이 세 개 달려 있는데, 왼쪽부터 오가백록, 장수루, 향원익청입니다.
오가백록은 '우리 집은 백론이다'는 의미로, 자제들이 영재(백록)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을 것입니다.
중국 주희(주자)가 학문을 가르친 곳이 백록동서원이었습니다.
향원익청은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한다'라는 뜻입니다.
정수루에서 상급교육은 받던 자제들은 앞에 펼쳐진 연못과 풍경을 보면서 시를 지었겠지요.
정수루 뒤에 있는 전물도 백록당입니다. 역시 백록(하얀 사슴)을 당호에 썼습니다.
백록당은 전면 7간의 건물로 한눈에 학교 건물로 보입니다.
상급과정인 백록당에서 바라보면 아랫쪽에 초급기관인 종학당이 보입니다.
종학당 주변 산길에는 종학당 사색의 길이 있습니다.
봄꽃이 활짝 피면 종학당 사색의 길을 걸으면서 선비의 마음도 느껴보세요~!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파평윤씨 사설교육기관, 논산 종학당(종학원) 사진

논산 종학당(종학원)
17세기 조선의 사설 교육기관
논산 세거 성씨인 파평윤씨 문중에서는 사설 교육기관을 운영했습니다.
종학당은 1625년에 윤순거가 사저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새운 사설 교육기관입니다.
종학당은 홍살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습니다.
현재의 종학당은 1829년에 이 위치로 이전한 것입니다.
1665년에는 명재 윤증을 이 사설 교육기관의 초대 사장(師長)으로 임명하고, 명재 윤증은 1682년에 교육과정과 학규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종학당에서는 초학 과정을 가르쳤고, 종학당을 세운 후 3년 뒤인 1628년에 상급과정 교육기관으로 현재의 자리에 백록당과 정수루를 창건했습니다.
종학당은 신을 벗고 대청마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방문을 열어보니 잘 정리되어 있어서 지금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학당 대청에서 바라보니 멀리 담 너머로 저수지도 보입니다.
바닥에 깔린 박석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길에 종학원을 정비하면서 심은 기념식수가 여러 그루 보입니다.
여러 기념식수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석길 좌우로 있는 나무입니다.
기념식수 옆으로는 네모난 형태의 연못도 있습니다.
연꽃 피는 계절이 되면 매우 아름다운 연못이 될 것입니다.
문 좌우로 있는 기념식수는 구 소련의 대통령을 지낸 고르바초프가 2008년에 방한했을 때 종학원에 와서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오른쪽 기념식수 앞의 석비에는 고르바초프의 방명록을 그대로 새겼습니다.
문 옆에 있는 건물은 보인당입니다.
이 건물은 서울 가회동에 있던 한옥을 1987년에 구입해서 이곳으로 옮겨 지은 것입니다.
초기의 보인당은 노성면 두사리 물래고개에 있던 본당으로, 동재와 서재를 갖춘 연구와 교류기관이었는데, 퇴락하여 무너져서 이 건물에 1650년대 보인당의 당호를 계승했습니다.
보인당 처마에는 불교 사찰처럼 풍경이 달려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백록당과 정수루가 있습니다.
앞에 있는 정수루에서는 바로 앞에 연못이 펼쳐져 있어서 풍경이 매우 좋은 누각이었을 것입니다.
정수루 전면에는 현판이 세 개 달려 있는데, 왼쪽부터 오가백록, 정수루, 향원익청입니다.
오가백록은 '우리 집은 백록이다'는 의미로, 자제들이 영재(백록)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을 것입니다.
중국 주희(주자)가 학문을 가르친 곳이 백록동서원이었습니다.
향원익청은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한다'라는 뜻입니다.
정수루에서 상급교육은 받던 자제들은 앞에 펼쳐진 연못과 풍경을 보면서 시를 지었겠지요.
정수루 뒤에 있는 건물도 백록당입니다. 역시 백록(하얀 사슴)을 당호에 썼습니다.
백록당은 전면 7간의 건물로 한눈에 학교 건물로 보입니다.
상급과정인 백록당에서 바라보면 아랫쪽에 초급기관인 종학당이 보입니다.
종학당 주변 산길에는 종학당 사색의 길이 있습니다.
봄꽃이 활짝 피면 종학당 사색의 길을 걸으면서 선비의 마음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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