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병운 수묵채색 옻칠 회화전’을 개최한다.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면서 전업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병운 화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렸을 적부터 손재주가 많았고, 호기심이 많았던 전병운 작가는 수묵채색화에 나전과 옻칠을 결합한 작업을 시도해서 새로운 작품세계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전병운 작가는 “예술세계는 늘 새로운 세상과의 대화로 자기의 길을 모색하고, 새로움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전과 옻칠은 ‘나무[木]’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전 작가는 한지에 수묵채색화를 그린 후에 나전으로 다시 새기고 옻칠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미정 관장은 “수묵채색화에 나전과 옻을 칠한 작업은 낯설기도 하지만, 회화의 영역을 넓히는 중요하고 신선한 작업”이라며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광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자연이 가지고 있는 진경을 진지하고 진솔하게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수묵채색 옻칠 회화전시회’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