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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로 4차로로 확장”… ‘근흥 정죽~두야리 구간 국지도 건설’ 본격 시동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 동성엔지니어링이 설계… 주민설명회에 근흥면 주민 100여명 성황

2023.03.03(금) 09:27:42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총 연장 14.1㎞, 폭 17.5m의 왕복 4차로로 건설…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
내년 설계 이후 현황측량 및 분석 통해 선형 확정… 토지 및 가옥 수용에 대한 보상도 선형 확정 후

국지도 96호선 공사를 주관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흥 정죽~두야 도로건설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 국지도 96호선 공사를 주관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흥 정죽~두야 도로건설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와 두야리를 잇는 지방도 603호선이 지난 2016년 7월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으로 승격된 가운데 지지부진하던 국지도 건설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국지도 96호선 공사를 주관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흥 정죽~두야 도로건설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개략적인 국지도 96호선의 선형과 현재 국지도 96호선 선형 인근에 거주하거나 경작하는 주민 100여명이 몰려 관심도를 반영했으며,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측이 제공한 선형도를 유심히 바라보며 본인의 재산이 포함되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주관한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측에 따르면, 근흥 정죽~두야 국지도 96호 도로 건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하고 실제 도로공사는 충남도에서 시행한다.

국지도 96호선 도로건설의 골자는 기존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14.1㎞, 도로폭 17.5m의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해당 구간에는 43개소의 평면교차로(신호 3개소, 점멸 14개소, 비신호 26개소)가 설치되며, 회전교차로도 3곳에 설치된다. 하천횡단교량은 6개소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970억원으로 이중 공사비는 648억원, 보상비는 170억원이며, 시설부대경비는 64억원, 예비비 88억원이 투입된다. 설계용역에만 24억9천만원이 투입되는데 설계는 동성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 동명기술공단이 맡아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설계속도는 현재의 60㎞/h에서 70㎞/h로 상향되며, 신진도-신진대교-국방과학연구소 진입교차로를 연하는 구간은 현재의 60㎞/h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설계에 대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주관한 동성엔지니어링 백상태 이사는 “국지도 96호선 중 근흥 정죽~두야 구간은 대형 군사용 차량과 화물차량 및 안흥항, 신진항,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지역이 인접해 관광객 및 관광버스 통행으로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위험하므로 4차로의 도로 확장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여 교통안전성과 주행 쾌적성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이사는 덧붙여 “설계는 내년 4월 7일 준공예정으로 향후 한두차례 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60개월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국지도 96호선 도로건설 공사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올 4월 노선을 선정하게 되며, 내년 1월 실시설계를 한 뒤 2024년 5월에는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실시설계 용역이 준공되는 내년 9월경 도로구역이 결정된다.

지가 보상시기는 언제쯤? 도로와 연접한 민가에 대한 대책은?… 질문 쏟아낸 근흥주민들

국지도 96호선 공사를 주관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흥 정죽~두야 도로건설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 국지도 96호선 공사를 주관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흥 정죽~두야 도로건설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한편, 이날 설계사의 사업설명회에 이은 주민들의 질의에서는 도로와 연접한 주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지가 보상시기와 도로 확장으로 인해 도로와 연접해지는 민가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먼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괄 질문에 나선 이광용 근흥면 부면장은 “현재 도로에 43개 교차로에서 22개소로 교차로가 줄어드는데 신호가 설치되는지, 회전교차로 3곳은 어디에 설치되는지 궁금하다”면서 “건의사항으로 인도를 반드시 설치해달라. 그리고 도로구역 결정 전에 주민설명회가 어렵다면 이장단회의 자리에서라도 설명을 해달라”꼬 요구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백상태 이사는 “우선 부체도로는 내년 3월 현황측량 이후 확인 후 계획하겠다”고 전제한 뒤 “교차로는 현재의 43개소 전부 유지가 불가하다. 연속 교통흐름에 방해되기 때문인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2개소로 계획했고, 교통흐름양을 계속 파악해서 신호 설치여부는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백 이사는 계속해서 “정지시거(停止視距, 안전 운전을 위해 제동 거리만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 즉 곡선 부분에서 앞의 장애물이 안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곡선반경을 최대한 키우고 1~2m 여유공간을 둬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백 이사는 “오늘 제시된 노선이 정확하게 결정된 노선은 아니다. 아직 현황측량 안됐다. 현황측량 후 기술적으로 고려해 선형을 다시 그릴 예정”이라면서 인도설치에 대해서는 “사업비에 한계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부터 마을까지의 교차로 구간에는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며, 일반구간의 보도설치는 부체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계속된 질문에서 주민 신현술 씨는 농기계 이동의 안전성을 우려한 듯 “통로박스가 몇 개가 설치되고 크기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백 이사는 “기존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통로박스를 4.5m 이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보상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주민 박원석 씨는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토지수용시 지가보상인데, 보상시기는 언제쯤 되나”라고 물었고, 백 이사는 “내년에 설계가 마무리되고 지장물이나 현황분석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 설계 준공 이후에나 보상이 진행된다는 답변이다.

현재의 도로와 연접해 거주하고 있는 주민 김상곤 씨는 “도로 확장시 도로와 인접하는 민가에 대한 대책은 있나”라고 물었고, 백 이사는 “지장물 저촉을 최소화하고 보상은 설계 이후 법적 절차를 거쳐서 보상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만 답했다.

안흥시험장 인근에 거주 중인 3가구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도 나왔는데 백 이사는 “현황측량을 하겠지만 죽림천 건너는 곡선이 좁아 도로구역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뒤 마무리 발언에서 “현재 교차로 43개소인데 그대로 유지할 경우 교통량 자체를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보완해나가겠으며, 설계초반이다. 주민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설계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되도록 추진하겠다. 주민들의 의견도 수시로 수렴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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