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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연구소→향토문화연구회로 개칭… ‘태안문화 34호’ 첫 발간

초대 연구회장에 권오인 씨 선출… “젊은 회원들 대거 영입... 질적 향상 높이겠다”

2023.02.17(금) 09:36:14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태안향토문화연구소가 태안향토문화연구회로 이름을 바꾸고 확대 개편됐다. 사진은 태안향토문화연구회로 이름을 바꾸고 첫 발간한 태안문화 제34호.

▲ 태안향토문화연구소가 태안향토문화연구회로 이름을 바꾸고 확대 개편됐다. 사진은 태안향토문화연구회로 이름을 바꾸고 첫 발간한 태안문화 제34호.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기존의 ‘향토문화연구소’에서 ‘향토문화연구회’로 조직을 확대 개칭한 가운데 향토문화연구회 이름으로 첫 태안문화가 발간됐다.

태안향토문화연구회(회장 권오인)는 12월 31일자로 태안문화 제34호를 발간해 배포했다. 연구소에서 연구회로 조직을 확대한 뒤 처음으로 발행한 발간본인 셈이다. 250쪽 분량의 태안문화 34호는 1천부를 인쇄해 태안향토문화연구회원을 비롯해 태안문화원 문화가족과 충남도내 15개 문화원 및 향토문화연구소, 태안군내 8개 읍면사무소와 사회단체 등에 발송됐다.

이번 태안문화 제34호에는 정우영, 명수남, 정낙추 전 태안문화원장과 고종남 태안문화원장이 양곡을 저장하는 창지를 비롯해 태안의 음식과 안면면의회 의사록 등 태안반도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향토사료는 물론 문헌을 통해 본 충‧효‧열녀, 한국전쟁 당시의 안면도, 안면도의 지명, 마도와 안흥정 등 향토문화연구회원들의 다양한 연구 실적이 담겼다.

태안문화 34호를 발간하면서 권오인 태안향토문화연구회장은 ‘태안반도의 자취, 기록하다’는 여는 글을 통해 “태안향토문화연구회는 우리 고장의 향토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재능을 기부하는 임의단체”라고 소개한 뒤 “연구회는 지난 수 세기 전부터 태안반도를 일구고 가꾸며 사시던 선대들의 흔적을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발굴‧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하는 활동을 하고 더 나아가 아카이브의 영역에도 진입하려 한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권 회장은 태안문화 34호 발간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는 향후 태안향토문화연구회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회장은 “태안향토문화연구소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태안향토문화연구회로 명칭을 확대 개편했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연구회의 회원들이 나이 드신 분들 위주였는데, 젊은분들 많이 들어오도록 하고 활동폭도 넓히기 위한 의지도 담겨 있다”면서 “출향인사 중에서도 태안향토사에 관심 있는 분들도 초빙하자고 해서 대진대학교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이근영 대진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가재선 문학회장, 문영숙 작가 등도 섭외했고, 이분들이 회원으로 들어와서 질적 향상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한 “오경진 태안소방서장도 청주가 고향이긴하지만 태안에 관심이 많아 회원으로 가입했고, 최우평 산림조합장과 장경희 남면장 등도 다수 참여해 연구회가 젊어지고 폭도 넓어지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활동범위도 넓혀나갈 예정이며, 그동안 폐쇄된 조직으로 문을 두드리기가 어려웠는데 개방적으로 운영해서 젊은층들도 많이 가입시키고, 지역의 저명인사들도 많이 참여시켜서 지역정체성도 발굴하고 자역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도록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2년이 임기로 중책을 맡았지만 뜻있는 지역사회의 봉사다 싶어 수락을 했다”는 권 회장은 끝으로 “연구회에 참여하는 회원은 명예나 권력, 그리고 사익이 아닌 오로지 공적 재능기부로 지역의 한 축인 향토사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봉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모시기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 모든 군민을 비롯한 태안군에 애정이 있는 분은 연구회 회원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기꺼이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향토문화연구회는 태안군 유일의 비영리 학술연구단체로, 사라지고 잊히기 쉬운 태안 구석구석의 숨어 있는 역사와 구전되어 내려오는 옛 선현들의 자취를 기록물로 남겨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지난 1979년 창단됐다. 그동안 초대 고 박춘석 소장을 비롯해 정동협 소장, 정우영 소장, 고 신세철 소장, 이영희 소장, 박풍수 소장이 맥을 이어왔으며, 제6대 권오인 회장이 지난해 10월 27일 임시총회에서 추대된 뒤 12월 15일 총회에서 의결받음으로써 2년간의 공식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13명은 연구회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이후에 가입했다. 전임 태안문화원장들이 고문을 맡고 있으며, 현직 고종남 문화원장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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