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이미정갤러리는 7일부터 13일까지 노선숙 개인전을 개최한다.

노선숙 작가는 호수돈여고와 충남대학교 가정교육과(현 소비자학과) 졸업 후 1989년부터 교사로 근무하다가 2023년 2월 명예퇴직했다.

노 작가는 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규방공예를 배웠다.

이후 9년여 동안 전통적인 바느질과 매듭, 조각보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의 규방공예 작품을 정성껏 만들었고, 이번에 200여 점을 전시하게 됐다.

노선숙 작가는 “교사로서 학생들과 함께 매듭을 맺고 바느질하던 순간들이 참 좋았다”라며 “그동안 취미와 수업 교재로 만들었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 올 한 올 시간을 엮어서’란 주제로 교사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미정 관장은 “33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규방공예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선생에게서 가슴 뛰는 희망이 느껴진다”라며 “대전에서 공주로 이사해 ‘공주사람’이 된 노선숙 작가의 작품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