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체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회장 장원석)는 16일 오전 10시 장애인복지센터에서 ‘설 명절 사랑？행복 나눔 행사’를 펼쳤다.

공주시지회는 이날 400여명의 지체장애인 회원들에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제과점 빵, 두유, 떡 등의 선물에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했다.

이러한 행사는 장원석 회장이 취임해 10년째 명절마다 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장애인협회 회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이모씨(65. 공주시 중학동)는 “예전에는 명절이 다가오면 비장애인들과 비교돼 더욱더 외롭고 서글픈 생각이 들었는데, 장원석 회장이 취임한 뒤에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상품권도 받이 기쁘고, 선물도 받게 돼 명절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장원석 지회장은 “지체장애인들은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비장애인과 비교돼 소외감을 느끼게 될 때 더욱더 외롭고, 힘들다”라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서로 사랑하고, 행복을 나누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공주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장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행복과 사랑 나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