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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2022.12.07(수) 16:42:52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제나 먹거리에 진심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여행 시에는 항상 맛집들도 검색하게 되는데 지난 갑사 여행에서 다녀 온 음식점 한 곳을 소개 해 봅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주차장에서 갑사가는 길을 조금 걷다 보면 식당가들이 꽤 많이 자리하고 있어요.
공주하면 떠오르는 '밤'
식당가 옆으로는 할머님들이 밤과 은행을 구워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몇 개 챙겨 맛도 보여 주십니다.
정감 있는 이런 풍경이 참 좋습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갑사에서 내려오는 길.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이곳은 공주 으뜸 맛집으로 3대에 걸쳐 40년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맛집인 '서울식당'입니다.
실외에 보기 좋게 걸려 있는 '모범음식점' 표지판이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였답니다.
어느 지역이든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을 자주 가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다 아시죠?
이곳은 모범음식점 외에도 착한상점, 안심식당, 나트륨줄이기 참여 실천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곳이더라구요. 거기다 방송에도 출연한 맛집이라니 순간! 식욕이 50% 더 상승한 것 같습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이곳은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실외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계룡산 산자락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어 맑은 공기와 나무들 사이에서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연친화 식당'으로 야외 테이블들이 운치 있어 보입니다.
야외 물레방아 옆자리에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주문해 봅니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산채정식이나 묵, 그리고 전 등을 주문하곤 하지요.
이곳은 매일 직접 쑤는 묵과 직접 뜯어 정성껏 만든 나물들, 그리고 찹쌀로 부치는 파전까지 ~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메뉴들 뿐이었습니다.
그 중 선별해서 고른 음식은 해물파전과 돌솥비빔밥입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갈하게 반찬부터 세팅이 됩니다.
두 가지 메뉴, 모두 따로 찬들이 필요하진 않지만 이렇게 챙겨주니 또 먹게 됩니다.
거기다 셀프바가 있어 따로 찬들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이곳의 해물파전은 철판 위에 나오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먹는 내내 따뜻함이 유지가 되니 좋았습니다.
먹기 좋게 4등분으로 찢어져 나온 파전 위로 통통한 새우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두툼하니 그냥 전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집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거기다 찹쌀로 만든 전이기에 식감이 쫀득하니 남다릅니다.
이럴 때 동동주가 생각나지만, 운전을 해야하니 참아봅니다.
간이 그리 세지 않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의 풍미가 배가 됩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돌솥비빔밥 역시 추운 날씨에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직접 뜯어 만든 갖가지 나물들에 계란과 김 가루를 같이 비벼줍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고추장에 나물들과 밥알이 뒤섞이는 동안 입안에서는 벌써 침이 한가득 고입니다.
크게 한수저 떠서 먹으면 입안에서 갖가지 재료들이 하모니를 일으켜 즐겁습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비빔밥 한 수저에 뜨끈한 시래깃국 후루룩 마시면 이날의 피곤함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듭니다.
삼삼한 된장국이 온몸의 세포를 다 깨워주는 느낌입니다.

풍경에 반한 3대째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갑사 서울식당 사진


배가 조금 든든해지니 이제서야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치 있는 파라솔 아래 물레방아 물소리를 들으며 먹는 음식은 
정말 '뭔들'입니다만 그래도 이곳의 음식들은 제 맘을 사로잡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인정한 맛집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겠지요.
무엇보다 실외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와 경치가 제일 컸던 것 같기도 합니다.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476-28 갑사 서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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