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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 점심식사 마을회관에서 함께 우강면 공포리 농번기 공동급식

시골마을 식당 없고 음식 배달도 안 돼 불편 추수로 바쁜 주민들 위해 부녀회 식사 대접 나서<br>코로나19 이후 경로당 활성화 및 주민 화합 계기

2022.10.25(화) 19:42:15관리자(yena0808@hanmail.net)

우강면 공포리 부녀회(회장 이재순)가 농번기 일손이 바쁜 주민들을 위해 공동급식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진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쌀농사를 짓고 있는 공포리에서는 추수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공동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공포리 일대에는 식당이 거의 없는 데다 음식 배달도 쉽지 않아 주민들은 벼 수확 작업을 하다 점심식사 때가 되면 합덕 시내로 나가야 했다. 

 

우강면 공포리 부녀회가 농번기 일손이 바쁜 주민들을 위해 공동급식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우강면 공포리 부녀회가 농번기 일손이 바쁜 주민들을 위해 공동급식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공포리 부녀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식사 준비에 나섰다. 주민들은 메뉴를 정해 매일 다른 반찬의 음식을 손수 만들어 점심시간 마다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김치뼈해장국과 잡채, 부추전, 조기구이, 과일샐러드, 약밥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김치와 밑반찬 등을 한 상 가득 차려냈다. 

 

이 같은 공동급식은 농사일로 바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매일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면서 주민들은 화합을 다지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게다가 입소문까지 나 옆 마을 대포리 주민도 농사일을 하다 공포리 마을회관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가기도 한다.   

 

정성 가득 점심식사 마을회관에서 함께 우강면 공포리 농번기 공동급식 사진


김종원 공포리 이장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이후 남은 잔액과 주민들의 찬조로 공동급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수 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운영하지 못하다가 이번 공동급식이 경로당과 마을을 다시 활기차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숙 부녀회 총무는 “부녀회원들과 여성 어르신들이 새벽부터 음식을 만들어 매일 20~30인분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몸은 힘들지만 맛있게 식사하면서 좋아하는 주민들을 보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의 젊은이와 노인이 음식을 통해 만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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