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함께 해 온 부부의 금혼식이 지난달 27일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열렸다. 혼인 후 50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는 의식을 뜻하는 금혼식(金婚式)을 통해 부부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권오환)의 주관으로 리마인드 웨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금혼식은 신랑·신부 입장, 축하 선물 전달, 어린이 공연, 가족사진 촬영, 피로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금혼식을 마친 후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북 제천으로 떠나는 허니문도 준비됐다.

이날 총18쌍의 부부가 금혼식을 올렸으며, 금혼을 축하하기 위해 감사, 격려의 목소리를 보낸 가족들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권오환 회장은 “50여 년 동안 이어 온 변함없는 깊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금혼을 맞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금혼식을 위해 봉사해 준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금혼식 참여 부부>

김정웅♡유유순(합덕), 김항규♡류재선(합덕), 구자삼♡공영남(송악), 이철용♡장삼례(송악), 노기현♡장옥순(고대), 김명근♡차예순(석문), 최기화♡김기자(정미), 황선상♡이금순(송산), 윤영택♡이기순(신평), 최병태♡이복임(석문), 최종덕♡고재원(당진1동), 고영석♡김영애(당진2동), 이원영♡조현자(당진2동), 권병윤♡이재오(송악), 임청일♡이재욱(석문), 전근성♡김숙희(우강), 박치식♡원종음(석문), 김의웅♡이영자(대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