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문화를 재미있게 배우는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
아이들 체험하기 최고인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을 탐험해요
2022.10.11(화) 22:43:32해피플렌티(elencia02@naver.com)
안녕하세요.
석장리 유적은 장군봉(364m)에서 가파르게 흘러내리는 산기슭이 대평리 쪽에서 흘러내리는 금강과 마주치는 강 언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 야외전시 공간인 선사공원과 선사시대와 관련된 조형물, 동물상, 선사인들의 의식주 생활은 전반적으로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곳, 아이들 체험하기 진짜 좋은 곳입니다.
▲ 방문자센터 공사중~~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팬스가 쳐 있고 한눈에 봐도 공사 중이 한창이었어요. ‘공사 중이라서 들어갈 수 없나 보다’하고 돌아서려다가 공사기간이 궁금해서 공사안내판을 보려는데~~~, 공사 중으로 입장료는 무료(2202. 12. 31. 까지)이고 임시 통행로를 따라 걸어가면 관람이 가능했어요.
▷공주 석장리유적 방문자센터 건립 건축공사
- 공사규모 : 지상 1층
- 공사기간 : 2022.04.21.～2022.11.16.(210일)
▲ 박물관 입구
팬스 오른쪽으로 길이 보여요. 이 길을 쭉 따라가니 야외전시장이 나왔어요.
▲ 석장리 유적 발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석장리 발굴 현장의 모습인데요. 석장리 마을 사람들은 유물 발굴에 매우 호의적이었으며 적극 협조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 박물관이 지어진 자리가 석장리 마을이었어요. 고마운 사람들이지요.~~
석장리 박물관은 상설전시장, 파른 손보기 기념관, 체험학습관, 구석기 생활 전시장으로 되어있습니다.
▲ 특별기획전
파른 손보기 기념관에서는 특별기획전으로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가 2023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람은 거대한 자연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변형하여 연장을 만들었고, 지속적인 관찰과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금속으로 된 연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명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곤 하여 오늘날 우리는 그 덕을 보며 살고 있지요.
사람은 다른 유인원과 다르게 정신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도구를 발명하고 생각을 구현하는 정교한 손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힘의 근원으로 기술과 문화가 발전한 것이지요.
▲ 체험코너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코너입니다. 이곳에서는 평소에 만지기 쉽지 않은 주먹도끼를 만지며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지붕 위에 멧돼지에게 쫓기는 구석기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무서운 짐승을 만나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 석장리의 구석기
한국의 구석기인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1964년 공주석장리유적 발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손보기 교수가 이끄는 연세대학교 발굴팀은 우리나라 구석기 발굴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현재까지도 석장리는 한국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고 있지요. 이 코너에는 손보기 선생님의 수고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된 발굴작업 중에서 유적지 뒤편의 금벽국민학교에서 주민들과 친목 도모를 위해 축구를 하기도 했다고 해요.
▲ 구석기인들의 모습
▲ 옥상 전망대
매점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계단이 보여요. 계단을 올라가서 옥상전망대에 가 보았어요.
▲ 옥상전망대에서 보는 금강의 모습
▲ 구석기 테마동산
옥상정원에서 내려와서 테마동산으로 가 봤어요. 산책하기 좋은 길로 되어 있고, 사슴도 잡고 산양도 사냥해서 집으로 메고 오는 남자들도 있어요.
▲ 롤라이더 타는 곳
기구 없이 미끄럼틀을 타는 곳이에요.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 할까요?
▲ 놀이터와 체험학습장
▲ 야외전시장
▲ 동굴을 지나~~
구석기인들이 살았을 것 같았던 동굴(인공 간이동굴)을 지나면 테마동산이 나옵니다. 구석기인들에게 동굴은 집이었어요. 밥 먹고, 잠자고, 쉬고, 사냥도구를 만들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던 보금자리였습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 조심해서 걸어야 해요.
▲ 야외모습
공주 석장리유적지는 1964년 11월 석장리 금강변에서 구석기인들이 사용했던 석기가 발견된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지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던 구석기 물건과 생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있고, 실물크기에 구석기인들이 있어서 실감이 납니다. 공사중이라서 도끼를 든 주먹 등 몇몇 조형물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공사가 끝나면 새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랫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구석기시대 선사인들의 수렵생활, 문화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
-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금벽로 990(석장리동)
- 관람시간 : 09:00～18:00(17:30 입장마감)
- 입장료 : 성인 13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
(방문자 센타 신축공사로 2022. 12. 31.까지 무료개방)
- 주차료 : 무료
- 휴관일 : 설날, 추석 당일
- 전시해설 : 매일 6회 정시(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 문의 : 041-860-8924
▷ 기획전시 : ‘한글과 구석기’ 2022.9.30.(금)～2023.1.31.(화)관람시간 : 09:00～18:00(17:30 입장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