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로의 역사 흔적 탐방, 부여동헌
2022.09.29(목) 14:51:04들꽃지기(psh3441@hanmail.net)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사비라 불렸던 부여. 나라가 멸망한 후 신라에 예속되면서 사비는 부여현으로 개칭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 부여 관북리 부소산성 아래 백제의 왕궁터 자리에 고을의 수령이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 공적인 일을 하기 위해 동헌을 세웠다.
<부여동헌>
조선시대 부여현의 관청인 부여동헌은 ‘초연당’이라고도 불리며, 대체로 관아 중심 건물인 객사 동쪽에 위치하여 동헌이라 부른다. 여지도서(與地圖書)에 따르면 객사, 내아, 군기고, 향청, 작청, 현사 등이 있었다고 하며, 현재는 동헌. 객사. 내동헌만이 남아 있다.
<객사>
부여 관아 중심 건물인 객사는 백제 시대의 주춧돌과 기단석을 사용하여 지었다고 한다. ‘부풍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객사는 왕명을 받고 내려오는 관리가 머물 수 있는 숙소이자,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곳이었다.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는 정당(正堂, 가운데 건물)과 부여를 방문하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익실(翼室, 정당의 좌우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솟을삼문>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오래된 나무 곁에 있는, 관아 정문처럼 세워진 솟을삼문을 들어서면 단아한 건축물인 내동헌을 마주하게 된다.
<내동헌>
내동헌은 부여현을 다스리던 현감이 살던 살림집으로 대청마루와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백제 시대의 주춧돌과 기단석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도강영당>
도강영당은 내동헌 뒤편에 있는 사당으로, 부여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홍가신. 허목. 체제공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와적기단 건물지>
<공방시설>
왕도의 터전 위에 세워진 부여현이었기에 1,500여 년 전 백제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 와적기단 건물지 : 백제시대 공예품을 만들던 시설이 있던 터.
※ 공방시설 : 백제 왕실이 사용했던 금속 등 공예품을 만들던 시설이 있던 곳.
<부여현 자료관>
부여 출신의 역사적 인물들과 부여의 사적지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객사 뒤쪽에 있으며, 어린 아이와 함께 가보면 좋은 곳이다.
1층은 인공지능 디지털관 : 백제에 대해 물으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곳.
2층은 가상현실 체험관 : 증강현실 3D 안경이랑 헤드셋을 쓰면 경비행기를 타고 유적지인 <궁남지>, <능산리 고분군>, <낙화암>, <정림사지>,< 부소산성>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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