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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장례식장 안 카페

당진시니어클럽의 ‘노아카페’ 노년의 새로운 도전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적인 일 보람 느껴…일할 수 있어 감사”

2022.09.27(화) 17:53:55당진시대(d911112@naver.com)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장례식장 안 카페 사진



당진시니어클럽(관장 박미란)에서 운영하는 ‘노아카페’가 1년 전 당진장례식장에 문을 열었다. 당진스포츠문화센터, 당진문예의전당, 삼선산수목원에 이은 네 번째 시니어카페다. 장례식장과 카페,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장례로 지친 가족들을 위로해주기도 하며, 때로는 고인을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얻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른 곳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자격증까지 소유한 시니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와 음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당진시니어클럽 일자리는?
만60세가 넘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당진시니어클럽에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있다. 크게 공익형과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공익형은 만65세가 넘어야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3시간씩 월 10회에 걸쳐 환경정화, 스쿨존 교통정리, 말벗, 급식도우미 등의 일을 한다. 급여는 월 27만 원 정도다. 

사회서비스형은 유치원 등에 출근해 보조 역할을 하는 도우미와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일자리가 있다. 급여가 70만 원 선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편 시니어카페는 두부 제조사업과 택배 배송사업과 함께 시장형에 속한다. 수익에 따라 급여가 달라진다. 

지난해 노아카페 오픈 
당진시니어클럽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바리스타를 양성해 왔다. 그리고 시민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현재 36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카페로 출근하고 있다. 그 중 당진장례식장 내에 있는 노아카페는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와 장례식장의 특성상 개소식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갔고, 현재 장례식장을 찾는 이들과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장례식장 안 카페 사진




연구하고 배우는 시니어 바리스타
노아카페는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게 조성돼 있다. 14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두 명씩 일을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휴일 없이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한다. 모두 커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당진시니어클럽의 전체 카페 관리를 맡은 조항균 카페장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커피 맛과 기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배우는 만큼 세상이 보여요”
“출근해서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다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고 있으면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요. 카페 일은 저에게 활력소이자 엔돌핀이에요.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이영숙 바리스타)

박선자 바리스타도 이 일로 삶의 활력을 얻는다고. 그는 “바리스타가 돼 보고 싶어 신성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신청했지만 나이가 많은 것 같아 자신이 없어 포기했었다”며 “하지만 조항균 카페장을 만나 커피를 배울 수 있었고 자격증까지 취득해 노아카페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고 커피를 배워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위치 : 당진시 남부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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