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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2022.09.18(일) 08:13:03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오늘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인 정림사지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부여에 갔다가 거리를 장식한 전등이 펼치는 멋진 야경에 빠지고 말았는데요.백제 야행길(전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발길은 정림사지에 닿았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 부여군 정림사지 부근의 거리 풍경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인 정림사지(사적 제301호)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저는 1년에 한두 번은 꼭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와 정림사지 박물관을 관람하여 찾는데요. 야간 관람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정림사지 야간관람은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매표소 앞에서 도착하니 무료입장이 가능했습니다. 202년 5월 2일(월)부터 10월 31일(월)까지는 18시~22시 무료입장, 그리고 11월 1일(화)부터 11월 30일(수)까지는 17시~21시 무료입장이니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입구를 들어서자 넓은 터가 펼쳐지고 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향하는 길이 환합니다. 조명등을 여기저기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고 관람로와 가람배치를 짐작할 수 있도록 바닥에 설치하여 고즈넉한 정림사지의 특색을 잘 살려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정림사지의 야간 관람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모두가 저녁 식사 후 산책하러 나온 것처럼 여유 있어 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관람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높이 8.33m의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장중하고 세련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백제시대의 석탑이 단 2개만 남아 있는데 바로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정림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익산 미륵사지석탑이 목탑 형식을 재현했다면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비로소 우리나라 석탑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정림사지 석불좌상이 모셔져 있는 건물 내부는 너무 어두워서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내부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기는 했지만, 외부만 밝히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은 처마의 단청을 촬영하는 것으로 달래야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야간 관람의 주인공이니 주변의 조명이 방해물이 되지 않게 배려한 것이로 생각하니 그럴 듯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정림사지 박물관은 야간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관람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박물관 앞까지 닿게 됩니다. 그렇다면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서 방문객들이 바깥 모습이라도 볼 수 있도록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부여 정림사지에서 야간 관람을 즐기세요 사진


정림사지 야간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2022 부여 문화재 야행(백제 달빛 아래 사비 밤마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정림아! 사비로 와"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보니 9월 셋째 주(9.16~9.18)와 넷째 주(9.23~9.25) 주말에 2022 부여 문화재 야행이 펼쳐지더군요. 정림사지뿐만 아니라 석탑로, 의열로, 이색창조거리 일대에서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시 방문해 볼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부여로 밤마실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정림사지 가는 길: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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