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산 등산로 최적 코스는?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822/IM0001867220.jpg)
광덕산은 해발 약 700m로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입니다. 광덕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있는 천년고찰 광덕사가 있으며 경관이 아름다워 전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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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주차장을 검색하면 여러 개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게 다 거기서 거길 거라고 지레짐작하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광덕산 공영제1주차장을 목적지로 하고 출발하였더니 천안 광덕쉼터의 큰 주차장으로 안내하였습니다. 이곳에는 광덕휴게소를 비롯하여 천안 농특산물 매장 등이 있고 광덕산 등산로 입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호두과자 매장에 들러 등산로를 찾으니 여기가 아니고 광덕사 입구에 광덕산 공영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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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하면 천안이 떠오르듯 가로수도 호두나무로군요. 주렁주렁 열린 호두 열매, 하지만 농약 살포를 많이 했으니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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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쉼터에서 공주 방향으로 약 700m쯤 떨어진 계곡 옆에 무료인 광덕산 공영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광덕사 입구에 버스정류장과 유료주차장도 있습니다. 광덕산 공영주차장이 붐비면 광덕슈퍼 옆 2,000원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 정말 많은 등산코스가 있군요. 버스를 타고 왔다면 정상에 오른 후 아산 방향 강당골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광덕사를 거쳐 팔각정 쉼터를 지나 광덕산 정상까지 곧장 오르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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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에 이르는 길옆 작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곳곳에 사람들이 물속에 발을 담그고 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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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에 이르는 길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큰 나무들이 많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극락교를 지나 광덕사 앞에 이르니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커다란 호두나무를 만났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이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이며 지상에서 두 개의 줄기로 갈라져 그 둘레가 각각 2.62m와 2.50m에 이릅니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나무가 천안 호두과자를 명물로 만들어준 시초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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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는 신라 흥덕왕 7년 진산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져 옵니다. 조선 초기에도 나병을 치유하려던 세조가 다녀갈 만큼 사세를 이루고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거의 불타 버려 옛 영화는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임란 직후인 선조 때와 그 뒤 효종 때에 중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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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를 지나면 정상에 오르는 길과 장군바위로 가는 길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는 왼쪽 정상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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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비교적 완만하였는데 폐타이어를 잘게 쪼개 만든 계단이 급경사로를 안전하게 이끌어줍니다. 하지만 정말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다 보니 숨이 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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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끝나자 팔각정 쉼터가 있어서 가쁜 숨을 가라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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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덕사에서 약 1km를 올라왔군요. 여기서 광덕산 정상까지는 약 1.3km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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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머리가 안 보일 정도로 커다란 배낭을 메고 쉬지도 않고 오르는 젊은이들이 참 많네요. 아마도 비박하는 동호회원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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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쉼터가 있어 물도 마시고 땀도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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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길이 몇 갈래로 나뉘지만 모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우회 등산로가 몇 군데 있는데 경사가 다소 완만한 것 같지만 금방 다시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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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발 699.3m 광덕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광덕사 입구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 나란히 있는데 각각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세운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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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넓은 데크 전망대도 있습니다. 여기서 장군바위까지 능선을 따라 더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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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날은 안개가 자욱하여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훨씬 편하여 1시간도 채 안 걸립니다. 광덕사에도 들르고 쉼터에서 쉬면서 올라도 2시간 반이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체력과 시간이 있으면 다양한 코스를 즐기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과 등산로 입구를 잘못 찾아 헤맸던 광덕산 산행, 그래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천안에서 광덕산에 오르려면 광덕산 공영주차장(1, 2, 3주차장이 아님)을 목적지로 하시기 바라며 대중교통은 광덕사를 종점으로 하는 천안 600~603번 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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