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은 1일 오후 4시 신관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고광철·박기영·박미옥 충남도의원, 송영월·임달희·이범수·권경운·임규연·구본길 공주시의원, 장원석 공주시 장애인연합회장, 하헌경 공주시산림조합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는 8월 9일경 제2금강교 최종 문화재청 심의를 할 예정”이라며 “통과하리라고 예상은 되지만, 저희가 손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의 송선·동현 신도시 조성사업 보류 발언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신관·월송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며, 신관·월송에 교육, 문화 등의 시설이 충분히 확충되고, 주민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활동하실 때까지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의도였다”라고 해명했다.

신관동 주민들은 이날 ▲신관 어울림공원 산책로 추가 조성 ▲코아루아파트 앞 회전교차로 및
쌈지공원 정비를 통한 교통여건 개선 ▲신관 현대1차~전막사거리 완충녹지 부근 가로등 증설 및 쉼터 조성 ▲대학문화거리공원 시설 보수, 확충 ▲금벽로(공주시 쌍신축구장 앞) 인도 설치
코아루아파트 인도변 가로수길 조성 ▲쌍신동 공영주차장 설치 ▲쌍신동 마을안길 확포장 주차장 설치 ▲행정복지센터청사신축 ▲마을에 보관 중인 슬레이트 처리 ▲신라아파트 주차문제 해결 ▲장애인 파크골프장 설치 ▲테마거리 전선 지중화 등을 건의했다.

최덕근 공주시 시민자치국장은 이날 신관동 청사 신축 요구와 관련 “신관동 행정복지센터는 1989년 신축 33년 된 건물로 인구수 증가에 따른 공간협소, 주차장 부족 등은 공감하지만, 지금 공주시는 40년 넘게 된 6개 읍면동사무소 청사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 예산만도 60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 공주시 예산의 1/10이 청사건립에 투입돼야 한다”라며 난색을 표명했다.

그리고 “신관동의 경우 인근 간호학원을 매입 주차장을 확대하고, 현 행정복지센터에서의 기능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공주시장애인연합회장은 “공주시 장애인들의 경우 파크골프를 일반인과 함께 사용하고 있고, 공주시에서 도민체전 유치 시 파크골프 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공주시 장애인 파크골프장의 경우 규격에 맞지 않아 개최할 수가 없다”라며 “이번 정안천 정비 시 장애인을 위한 정규 홀을 갖춘 파크골프장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동기 공주시 경제도시국장은 “이 건과 관련 1차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론볼장 옆 연꽃단지 쪽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하면 접근성, 규모 둘 다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보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