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눔과기쁨(대표회장 김원진 목사, 상임대표 김종기)에서는 지난 7월 25일 민·관 협력 사업으로 아산시 복지과와 온양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함께 온양2동(남산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대상자 정ㅇㅇ 어르신의 집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정ㅇㅇ 어르신은 대인기피증과 약간의 정신적 장애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으로, 가정방문 조사 결과 집안에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 열악한 환경으로 파악됐다.
이에 아산시 복지과와 온양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요청으로 나눔과기쁨에서 봉사자들이 협력해 이날 그동안 집안에 쌓여 오래된 쓰레기와 찌든 때로 얼룩진 화장실 및 주방을 깨끗이 닦아냈다.
또한 냉장고에 쌓여 있던 부패한 음식을 치우고, 각종 집기류와 장판 등을 정리하고 식료품과 이불 등을 지원했다.
온양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장은 “금번 지원 대상자이신 어르신께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으로 모시려 했으나 번번히 치료를 거부하고 방문조차 기피하는 등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상태여서 많은 걱정을 했었다”면서 “이번 집 청소를 기회로, 어르신께서 마음을 열고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찜통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집안 청소를 해주신 (사)나눔과기쁨 관계자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종기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강숭원 사무국장과 정성자 여성대표, 김미경 봉사자 등과 아산시 복지과 직원, 온양2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센터 직원 등 10여명의 수고로 마무리됐다.
김원진 대표회장은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으셨던 어르신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드리며 부족했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봉사자 모두가 행복해 한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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