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보령 무궁화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철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곳이 아무래도 해수욕장일 텐데요.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서해안 최고의 대천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연계해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해수욕 시즌에 무궁화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니 6-7월부터가 방문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잠깐만 걸으면 수목원 안으로 들어설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편리한 주차장과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았는데요.

제가 찾았을 때는 아직 무궁화가 피어날 시기가 아니었지만 무궁화수목원의 전시관을 향해서 걷는 길에는 무궁화 나무가 가로수처럼 가지런히 심어져 있었고 방문객을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단마다 꽃들이 피어 있어서 무궁화 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길을 따라 그늘을 만들어주는 메타세쿼이아와 여러 조경수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수목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 전시관에서 문화해설사를 맡는 분께 잠시 수목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문화해설사가 계신 곳을 방문하게 되면 잠깐이라도 문화해설을 청해서 듣는데요.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설명을 들으면 혼자만의 식견으로 파악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는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보기 힘든 꽃이 되어 버렸는데요. 애국가의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가사처럼 다시 무궁화가 우리 곁으로 되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 전시관에는 무궁화의 명칭에서부터 시작해 나라꽃이 된 유래, 우리의 삶과 함께한 무궁화에 대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궁화 꽃에 대한 여러 자료들로 인해서 아이들의 학습장으로도 유익할 것 같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시관을 방문한 어른들도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우리 꽃 무궁화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의 전시관을 둘러본 후에 산림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갔습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편백나무숲과 암석원, 전망대를 둘러본 후에 아주 특별한 장소인 보령목재문화체험장을 찾았습니다.

2022년 3월 15일에 개장한 보령목재문화체험장은 목공 체험 프로그램과 관람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아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유아 체험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여름휴가 때 아이들과 대천해수욕장을 찾거나 7월 16일(토)부터 8월 15일(월)까지 한 달 동안 펼쳐지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오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을 거닐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수목원에 전시관과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찾은 보람과 즐거움이 컸습니다. 7월 16일(토)부터 한 달 동안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보령을 찾을 텐데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함께 보령 무궁화수목원도 꼭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보령무궁화수목원 가는 길: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입장 시간: 3월~10월은 9시부터 18시, 11월~2월은 9시부터 17시까지

문의전화: 041-931-6092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