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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2022.06.06(월) 20:38:39들꽃지기(psh344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시외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곁에 조성되어 있는 야외 미술관인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작지만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잠깐이나마 격조 있는 쉼을 제공해주는 개방된 공간이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독일 미술잡지
‘Art’는 한국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천안 제4경에 해당하는 아라리오 조각광장꼽았다. “한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충남 천안이야말로 예술적으로 가장 핫한 도시다.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유명한 대형 조각들이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광장에 놓여있다. 믿을 수 없는 광장으로, 전 세계 미술 지도에 꼭 표기되어야 할 곳이라고 소개한 바가 있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성공’ [씨 킴(CI KIM)]


하늘로 향하는 계단
. 끝없는 현대인의 상승욕구를 상징하듯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솟아있는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는 사람을 형상화했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씨킴(CI KIM)이란 이름의 전업 작가로 20년째 활동 중인 세계적 수집가인 김창일 회장 개인이 수백억 원을 들여 1989년부터 조성했으며, 이제는 천안을 넘어서 국내는 물론, 세계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예술 명소가 되었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공중에서 독서하는 남자’ [씨 킴(CI KIM)]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는 남자 조각과 등을 건물 벽에 매달아 놓아 건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설치미술작품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lmage2’ [씨 킴(CI KIM)]


‘lmage2’
산업사회의 대량 생산물이 지닌 자극적인 색채와 광택, 부패되지 않는 견고한 물질성에 투영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꿈과 욕망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백화점 앞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데, 씨 킴(김창일)이 백화점에 찾아오는 젊은 고객을 생각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줄리아’ [키스 해링]


춤추는 댄서의 역동적이고 유희적인
포즈를 눈부신 컬러 그리고 만화적 캐릭터로서 포착한 작품이다. 작가인 키스 해링은 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일련의 공공벽화를 통해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자 노력한 미국 미술가이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Hymn(찬가)’ [Damien Hirst(데미안 허스트)]


조각광장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이 작품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다
. '찬가'2012 런던올림픽 당시 템즈강변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앞에 설치됐던 작품으로 6m 높이의 어린이용 해부학 세트 모형을 확대해 인체 장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절대 부패하지 않는 인체 모형을 통해 죽음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태도를 표현했다고 한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통제선’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이 작품은 인도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수천 개의 헌 놋그릇으로 핵폭탄의 위력을 상징하는 버섯구름을 형상화하여
파키스탄 국경의 일촉즉발의 분쟁 상황을 암시했다는 작품이다. 작가 수보드 굽타(Subodh Gupta)는 뉴델리에 거주하는 현대예술가이며, 인도 가정에서 쓰이는 스테인레스 스틸 부엌용품, 힌두교 문화를 반영하는 소 배설물, 성물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 [Armand Fernandes]


이 작품은 총
999개의 폐 차축을 쌓아 올려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이란 의미를 담았다. 그리고 천안터미널에서 시작한 아라리오 산업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며, 현재 그 과정에 있다는 희망과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공공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높이가 무려 20m에 이르며, 지금은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 I LOVE YOU’ [김인배]


백색의 부드러운 윤곽선을 지닌 신비로운
하이브리드적 변종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무식한 소’ [성동훈]


돈키호테 시리즈 연작으로 한국미술계에서 이름 날렸던
한국 조각가 성동훈의 작품.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조각광장 곁에 아라리오 갤러리가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면 전시작품을 둘러보기를 권유한다
. 

 

길 위의 미술관,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사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
, 키스 해링, 수보다 굽타 등의 작품들을 노상에 설치하여 접근성도 뛰어나고 입장료도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간인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천안을 문화로 경쟁력을 높인 도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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