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없는 천사가 후원한 기부금 봉투.
온양3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봄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온양3동 얼굴 없는 천사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기부합니다'라는 손 글씨가 적힌 흰 봉투에 후원금을 넣어 온양3동에 기부했다.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매주 1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기부하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 곧이어 25만 원씩 기부하는 등 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후원금은 1135만 원에 달하고 있다.
김은경 온양3동장은 "익명의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어렵게 연락했지만,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부디 좋은 곳에만 써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박충서 온양3동 행복키움추진단장은 "후원자의 마음이 느껴져 후원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후원자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은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의 후원 물품 지원(생활용품 등)과 저소득 청소년 지원 장학금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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