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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2022.02.24(목) 22:16:31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오늘은 부여의 정림사지의 석탑과 박물관을 보러 갔습니다.
최근 뉴스를 통해 정림사지박물관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매표소에서 성인 1,500원을 주고 입장권을 구입한 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스탬프 투어에 인증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전국 10개의 테마를 가진 길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유산 75개, 부여에는 나성, 부소산성, 왕릉원, 정림사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의 문화유산을 찾아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정림사지는 이름처럼 옛 백제의 사찰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지만 일부가 복원되어 백제가람의 배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드넓은 절터에 정림사지오층석탑이 보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 국보 제9호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익산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백제 석탑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목조 탑의 기법에서 벗어나 완벽한 구조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해체를 통한 정비를 마친 익산의 미륵사지석탑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형식미와 세련미는 전국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정림사지 강당에는 보물 제108호 부여정림사지석조여래좌상이 있습니다.
불상은 오랜 세월 동안 마멸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손의 모양을 보니 비로자나불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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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혜공주 태실비와 부여임천대교비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진면목은 정림사지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 단장한 모습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보고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세계유산 표지석이 있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좋지 않은 듯합니다.
가능하면 박물관 입구의 광장으로 옮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정림사지박물관의 외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부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합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박물관 내부는 100% 새로 바뀌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안내를 받고 입장하면서 정림사의 이름을 갖게 한 기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림사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 명문기와가 출토되기 전까지만 해도 정림사지는 이름을 갖지 못했다고 합니다.
기와 한 장에서 역사을 읽게 되었다니 놀라운 발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 제1전시실 정림사지관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정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라이팅 형태의 콘텐츠로 전시하고 보여주는 인피니티룸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작은 유리관에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마치 백화점 명품 코너의 쇼룸과 같은 인상입니다.
수많은 진열장을 놓치지 않고 눈맞춤하는 즐거움이 큽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인피니티룸에서는 A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마치 홀로그램처럼 빛의 향연과 함께 설명이 펼쳐집니다.
너무 인상적이어서 2번이나 볼 정도였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A
R 체험을 한 후에 관람 안내 화살표를 따라 가면 정림사지의 복원과 출토 유물을 시각자료와 모형으로 보여주는 전시실이 나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림사지의 복원 모형을 통해 대가람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오층석탑과 강당만 터에 남아 있지만 모두 복원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우뚝 솟은 정림사지오층석탑만으로도 찾는 보람이 큰 게 사실입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LED 조명의 연꽃과 디지털로 재현한 연꽃이 전시실과 통로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교 국가였던 백제는 연꽃과 인연이 깊었으니 사방에 연꽃을 형상화한 의미를 알 듯합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백제 불교 역사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정림사지 방문을 마쳤습니다.
예전에는 석탑 하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정림사지 박물관의 다채로운 시청각 관람시설로 인해 찾는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어 영상을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 서동공원(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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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를 둘러본 후에 바로 곁에 있는 궁남지를 찾았습니다.
보통 연꽃이 만발한 여름에 찾는 곳이지만 겨울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해서 발걸음을 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로 새롭게 단장한 부여 정림사지 사진


겨울이라 연꽃은 흔적만 남았지만 그 자리에 철새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었습니다.
정림사지를 찾게 된다면 꼭 궁남지도 함께 연계해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두 곳 모두 백제의 고도 부여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림사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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