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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답교놀이하러 갈까요?

2021.12.04(토) 14:42:29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오늘은 답교놀이를 하러 논산시 강경읍 채운면 삼거리에 위치한 미내다리를 찾았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내다리에는 다리를 밟고 건너면 누구나 무병장수한다는 답교놀이의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먼저 답교놀이를 하기에 앞서 미내다리부터 꼼꼼히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조 당시(영조 7년)에는 3남 제일의 석교였던 미내다리, 튼튼한 화강암으로 만든 3개의 홍예(무지개 같이 반원형으로 쌓은 구조물)는 옛 조상들의 조화롭고 견고한 건축술을 자랑합니다.

이제 미내다리를 찾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답교놀이를 시작해 봅니다. 원래 답교놀이는 정월 보름 밤에 다리를 밟고 건너는 우리의 오랜 전통 풍습 중 하나였습니다. 지역에 따라 답교놀이의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건축물 중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를 밟고 건너 감으로써 우리 조상들은 돌다리처럼 건강하고 무병장수하기를 바랐습니다.

미내다리 가운데 홍예의 정상부에 올라서면 충청도와 전라도를 하나로 잇던 미내다리의 곁으로 호남선 열차와 KTX가 힘차게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구불구불했던 강경천이 수로 정비로 인해 제방의 위치가 변해서 미내다리는 교량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내다리가 간직한 가치와 의미는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미내다리를 건너 가고 건너 오기를 열두 번 반복하며 답교놀이를 즐깁니다. 열 두 달, 일년 내내 건강하기를 바라고,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하면서 강경 미내다리에서의 답교놀이를 마쳤습니다. 답교놀이를 종교의식보다는 우리의 고유 풍습으로 생각했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강경 미내다리를 거닐면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답교놀이를 하러 논산시 강경읍 채운면 삼거리에 위치한 미내다리를 찾았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내다리에는 다리를 밟고 건너면 누구나 무병장수한다는 답교놀이의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먼저 답교놀이를 하기에 앞서 미내다리부터 꼼꼼히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조 당시(영조 7년)에는 3남 제일의 석교였던 미내다리, 튼튼한 화강암으로 만든 3개의 홍예(무지개 같이 반원형으로 쌓은 구조물)는 옛 조상들의 조화롭고 견고한 건축술을 자랑합니다.

이제 미내다리를 찾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답교놀이를 시작해 봅니다. 원래 답교놀이는 정월 보름 밤에 다리를 밟고 건너는 우리의 오랜 전통 풍습 중 하나였습니다. 지역에 따라 답교놀이의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건축물 중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를 밟고 건너 감으로써 우리 조상들은 돌다리처럼 건강하고 무병장수하기를 바랐습니다.

미내다리 가운데 홍예의 정상부에 올라서면 충청도와 전라도를 하나로 잇던 미내다리의 곁으로 호남선 열차와 KTX가 힘차게 지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구불구불했던 강경천이 수로 정비로 인해 제방의 위치가 변해서 미내다리는 교량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내다리가 간직한 가치와 의미는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미내다리를 건너 가고 건너 오기를 열두 번 반복하며 답교놀이를 즐깁니다. 열 두 달, 일년 내내 건강하기를 바라고,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하면서 강경 미내다리에서의 답교놀이를 마쳤습니다. 답교놀이를 종교의식보다는 우리의 고유 풍습으로 생각했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강경 미내다리를 거닐면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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