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대표이사·사무국장 해임···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이사회 "시민께 사랑받는 구간으로 거듭나겠다."
2021.08.26(목) 11:51:26온양신문(seinhj@nate.com)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이사회가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을 해임 한 후 직무대행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임 이운종 대표가 해임될 경우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충남 아산FC 이사회는 ‘시민께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다“ 며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내지 못한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실망감을 주고, 법인 운영에서 잘못된 것이 드러나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책임있는 이사로서 구단 운영의 잘못을 알고도 그냥 넘어갈수 없었다” 며 “구단주가 지난달 말 이에따른 책임지는 차원에서 전 임원에 대한 사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해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해임 사유로 “2020년 6월 선수 영입 제안서에 구단과 선수 쌍방이 서명·날인해 법적 효력이 있는데도 충분한 법적 검토없이 일방적으로 철회해 지난 5월 FIFA DRC(분쟁조정위원회)가 이에따른 손해배상을 판결해 법인의 재정적 손해가 발생하고, 정관에 이사회 심의 의결을 받아야 할 사안을 해임일 까지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여성폭력 선수 영입과 선수의 음주운전, 불합리한 선수 계약, 인권위원회 조사거부, 고액 체납, 양성평등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발언등으로 해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아산FC는 아산시 복지문화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남은 2021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이사회는 수개월 동안 이어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 한마디 언급하지 않아 무책임 하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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